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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클 클릭북 D14 저렴한 노트북 리뷰

Ceseala 2022. 9. 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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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Ceseala입니다.
최근 장난감으로 써볼 만한 저렴한 노트북이 뭐 없나 찾아보다가
디클 노트북이 떠올라서 이렇게 가져와 봤습니다.

디클은 한 5년 전쯤, 20만원도 안 하는 초저가 노트북으로 시작해
지금은 중/저가형 노트북 시장의 한 부분을 꿰차고 있는 거 같습니다.
저도 당시 1세대 클릭북을 사서 잘 가지고 놀았었는데,
과연 5년 사이 얼마나 발전했을지 기대도 되는군요 ㅎㅎ

가격은 1세대 때보다 10만원 가량 오른 약 30만원으로
스펙 또한 1세대보다 이것저것 상당히 많이 업글되었더군요.
그럼 어떤 노트북인지 살펴보도록 하죠!

 

모델명
디클 클릭북 D14 (N4000)
CPU / GPU
인텔 셀러론 N4000 / 내장 그래픽(인텔 UHD 600)
RAM
DDR4 4GB (온보드)
디스플레이
14.1인치 1920*1080 IPS
저장 장치
eMMC 64GB, M.2 SATA 1슬롯 지원 (Nvme 미지원)
무선 장치
802.11 b/g/n/ac (2.4GHz/5Ghz 지원), 블루투스 5.0
무게
1.3kg
기타 사항
무상 AS 1년, 정품 윈도우 포함

먼저 제품 패키지의 모습입니다.

하얀 배경에 Click Book D14, 그리고 컬러풀한 노트북의 모습들.

밝고 화사한 색감이 깔끔하게 다가와 좋은 느낌이군요.

오픈.

저는 중고로 구해와서 구성품이 다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일단은 노트북 본체와 사용 설명서, 유선 마우스, 충전기가 들어 있었습니다.

디클 클릭북 D14의 충전기는 12V 2A 스펙입니다.

탑재된 CPU가 저전력이라 그런지 여러모로 귀여운 충전기네요 :)

구성품은 더 볼 게 없으니 클릭북 D14 본체로 넘어갑니다.

노트북의 다자인은 전체적으로 심플하고 깔끔함을 추구하고 있었습니다.

1세대 클릭북과 같이 상판은 유광 처리로 디자인 포인트도 준 모습이네요.

아무래도 이 유광 처리가 디클 노트북의 디자인 아이덴티티인 거 같습니다.

좌/우측면의 모습입니다.

좌측에는 충전 LED, 마이크로 HDMI, USB 3.0 포트가.

우측에는 마이크로 SD카드 슬롯, USB 3.0 포트, 이어폰 잭, DC 충전 포트가.

딱 최소한의, 있을 건 있는 포트 구성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 노트북에서 가장 중요한 M.2 SSD 슬롯은 후면에 위치해 있네요.

M.2 SATA 전용 규격으로 NVMe SSD는 지원하지 않지만

저는 2280 사이즈 장착이 되는 것만으로도 만족하는 편입니다.

국내에서 2242 같은 작은 M.2 SATA SSD를 찾기란 정말 쉽지 않거든요.

이제 노트북을 열어봅니다.

내부의 디자인 컨셉도 외부처럼 아주 깔끔한 느낌입니다.

로고도 안 보이고 이 깔끔한 디자인에 끌리시는 분들도 계실 거 같아요,.

플라스틱 바디이지만 생각보다 장난감스럽지는 않았구요,

저렴한 제품이지만 누가 봐도 어엿한 노트북의 모습이었습니다.

하단부, 키보드 부분의 모습입니다.

무난한 배열의 팬터그래프 키보드와 널찍한 트랙 패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키감이야 뭐 그냥 무난한 수준이고, 트랙패드 또한 마찬가지이죠.

키보드 위쪽의 에어홀 같은 부분은 스피커로,

양쪽 끝부분에 스테레오 스피커가 탑재되어 있었습니다.

스피커 음질이오? 역시 무난 무난, SOSO 한 수준입니다.

상태 표시 LED는 키보드 위쪽에 작게 구성되어 있네요.

전원 ON.

윈도우10 기본 탑재 모델이나 저는 윈도우11을 올려봤네요.

디스플레이는 14.1인치의 1920*1080 IPS 패널이 사용되었는데

상세 스펙 미공개로 색감이나 밝기가 막 엄청 좋진 않으나

이 가격대의 노트북에선 FHD 광시야각이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고 확실한 장점입니다.

화면의 베젤도 이 정도면 무난하고, 적당하게 얇은 수준이었고요.

 

시야각을 체크해 보면 IPS 액정답게 상/하/좌/우 모두 양호했습니다.

저가형 노트북이면 어차피 저가형 패널이 들어갈 텐데

저가형 TN보다야 저가형 IPS가 훨~씬, 그리고 압도적으로 좋다는 게 제 평가입니다.

노트북의 힌지는 이 정도까지, 대략 120도까지 펼쳐지는 거 같습니다.

180도로 쭉 펴지는 건 아니지만, 사실 일반적으로 중요한 부분은 아니죠?

그냥 PASS~ 무난하게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노트북의 전원을 켰으니 평소대로 작업 관리자로 들어왔습니다.

Intel Celeron N4000. 셀러론 듀얼 코어 CPU가 확인됩니다.

참고로 요즘에 나오는 신형은 옆글버전인 N4020이 들어가는데

둘의 성능 차는 10% 남짓으로, 어차피 저전력이라 체감은 안될 겁니다.

겸사겸사 CPU-Z를 설치해서 N4000의 상세 스펙과 벤치마크도 확인해 봤습니다.

듀얼코어이지만 코어 1개의 성능이 꽤 준수해서 괜찮았고요,

이 정도면 유튜브나 가벼운 문서작업 같은 사무용으로 나쁘지 않은 퍼포먼스이죠.

요즘 나오는 셀러론 CPU들의 조상이 아톰이라고

못쓰게 느리다고 말씀하시는 분도 계시나....

진짜 조상인 아톰 시절부터 써와본 저로서는 조금 공감이 힘듭니다.

그 시절의 아톰 CPU와는 차원인 다른 퍼포먼스를 보여주고요,

아마 이걸로 롤을 돌리면 최하옵 20프레임쯤 나올 겁니다.

저전력=저발열 팬리스 설계에서 이 정도면 가격 대비 아주 훌륭한 거죠.

덤으로 배터리도 8시간가량으로 엄청나게 오래가고 말이죠.

총평

지금까지 디클 클릭북 D14 (N4000 모델)을 살펴봤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N4020이 탑재된 신형도 성능이 크게 다르지 않을 거고요,

요즘 가성비 노트북 시장이 촘촘해져 참 애매해지긴 했습니다만

요 디클 D14 노트북은 확실한 장점을 갖고 있는 거 같습니다.

일단 성능은 유튜브나 사무용으로 그럭저럭 쓸만한 수준이고요,

팬이 없는 팬리스 설계라 소음 자체가 없습니다. 큰 장점이죠.

액정은 IPS 광시야각으로 비슷한 가격대의 TN 패널보다 압도적으로 좋습니다.

저장 공간은 기본 eMMC 64GB로 숨통이 트였고, SSD 추가 장착도 가능합니다.

(신형은 아예 128GB SSD가 장착되어 나오는 거 같더라고요.)

노트북 디자인도 상판의 유광 처리가 호불호가 있겠으나,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심플하게 잘 나와주었죠?

마감도 막 고급스럽진 않아도, 너무 장난감스럽지도 않게,

가격을 생각하면 무난하고 적절한 빌드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품 윈도우가 기본으로 포함된 것도 또 하나의 장점이죠.

확실히 1세대 클릭북보다 마감/성능에 큰 발전이 있었던 거 같습니다.

자, 그런데 이제 "가성비 노트북으로 추천하나요?"라고 물으시면 조금 복잡합니다.

클릭북에 문제가 있다기보단 저가형 노트북 시장이 워낙 촘촘해진 게 문제입니다.

클릭북 D14 신형이 약 30만원인데요, 여기에 5만원...

한 10만원만 보태면 성능이 더 좋은 인텔 i3 나 라이젠 3 도 가시권이고요

거기에 또 10만원가량 보태면 더 좋은 패널로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원래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다 보면 끝이 없겠습니다만

문제는 가격대가 너무 촘촘해 조금 더를 해볼 만하다는 거죠;

그래서 저는 가격대를 딱 30만원으로 한정하겠습니다.

나는 구매하고 업그레이드 같은 걸 전혀 생각 안 한다.

유튜브던 인강이던 동영상을 광시야각 패널로 좀 편하게 보겠다.

창을 두세 개 띄워 놓고 가볍게 웹서핑을 하겠다.

이러한 분들에게는 충분히 추천드려 볼 만한 노트북입니다.

여기서 추가 업그레이드를 생각하신다?

앞서 말한 '조금만 더'를 고민해 보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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