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큼의 업그레이드, 삼성 갤럭시 A31 리뷰
안녕하세요. Ceseala 입니다.
이번에는 삼성의 최신(?) 보급형 스마트폰을 가지고 왔습니다.
바로 갤럭시 A31 입니다.
출시가 20년 4월말쯤이니 나름 최신은 맞죠 ㅎㅎ;
갤럭시 A31은 그 이름에서 보듯이 갤럭시 A30의 후속작이라고 보면 됩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비슷하지만, 내부는 아주 싹 갈아엎었습니다.
화면내장 지문인식과 삼성페이는 여전히 지원되고
배터리 용량 증가와 CPU, 카메라가 업그레이드된 모델입니다.
공식 출고가는 374,000원 입니다.
스펙과 가격을 보니 여전히 가성비는 괜찮은 수준이네요.
저는 A30도 사용했었는데, 과연 얼마나 좋아졌을지...
아래 스펙을 보시고 리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CPU : MediaTek P65 MT6768
RAM : 4GB
Storage : 64GB
디스플레이 : 6.4" 2400*1800 AMOLED
카메라 : 전면 2000만, 후면 4800만/광각 800만/접사 500만 화소
배터리 : 5000mAh (내장형)
Wifi : 2.4Ghz, 5Ghz (WIFI 1/2/3/4/5), 블루투스 5.0+LE
기타사항 : 화면 내장 지문 인식 센서, 삼성페이 지원
제품 패키지 입니다.
A31이라는 모델명과 스마트폰의 디자인, 컬러가 나와있습니다.
그림처럼 제 A31은 블랙입니다.
이젠 너무나도 익숙한 삼성의 보급형 패키지입니다 ㅎㅎ
후면입니다.
스펙이 있을줄알았는데 의외로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미개봉씰이 잘 붙어있는것도 여전합니다.
슬라이드방식으로 바로 박스를 열어줍시다.
A30과 똑같은 방식으로, 작은 구성품박스가 제일 겉에 있네요.
박스를 치우니 A31 스마트폰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겉에 있던 구성품박스에는 간단 사용설명서와 젤리케이스가 들어있었습니다.
젤리케이스 기본제공!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합니다 :)
스마트폰 밑에는 평소처럼 충전기와 유심핀, 이어폰과 타입C케이블이 들어있습니다.
박스 컬러는 안맞춰줬는데 구성품의 컬러는 맞춰줬네요(?)
아 참고로 이어폰은 갤럭시 S5시절의 그것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PASS
충전기는 삼성의 어뎁티브 패스트 차지가 지원되는 고속 충전기입니다.
30만원대 보급형 스마트폰에 고속 충전기 제공! 좋은 구성이네요.
보고있냐 애플?
이제 스마트폰으로 넘어가자면 익숙한 느낌의 초기 필름이 붙어 있었습니다.
깔끔하게 제거~
제거하고보니 A31에는 초기 액정보호필름이 없었습니다. 그냥 깡 액정이더군요.
A31은 삼성이 자주 넣는 6.4인치의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있습니다.
그래서그런지 처음 만져보는 폰이지만 이 느낌이 너무나도 익숙하네요 ㅎㅎ
뒷면입니다.
블랙색상에 심심하지 않게 패턴이 들어가있습니다.
덤으로 빛반사는 무지개빛... 조금 취향을 탈 법한 마감처리입니다.
뒷면 재질은 글라스틱이라는 유리가 아닌 플라스틱이지만 싼티가 그렇게 나진 않네요.
카메라는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로 바뀌었네요. 인덕션 에디션이라고 하던가요?
메인으로 4800만 화소 카메라를 사용하고, 광각과 접사 카메라까지 탑재되어 있습니다.
우측면입니다.
볼륨버튼과 전원버튼이 있습니다.
하단에는 스피커와 타입C포트, 3.5mm 이어폰잭이 있습니다.
좌측면에는 유심/SD카드 트레이가 있습니다.
상단에는 마이크 구멍만 있습니다.
A30과 거의 같은 배치입니다 ㅋㅋ;
유심 트레이는 여전히 듀얼심의 흔적이 보이지만 막혀있습니다.
그래도 유심과 SD카드를 동시에 사용하는건 가능하네요.
이제 전원 ON!
반가워요!
익숙한 그 느낌입니다!
A31도 전면을 액정이 시원하게 차지하고 있고, 베젤은 적당히 있으며, 상단에 물방울노치...
그러니까 인피니티U 라는 카메라 처리가 되어있습니다.
참고로 상단보다 하단 베젤이 좀 더 두껍던데 개인적으로 크게 신경쓰이지는 않았습니다.
아, 물방울 노치에는 전면 2000만 화소 카메라가 들어있습니다.
기초 설정을 해주고 홈화면으로 나왔습니다.
익숙한 삼성의 그 느낌입니다.
A31에도 FHD 해상도의 아몰레드 패널이 사용되어 액정 품질에 딱히 불만은 없었습니다.
6.4인치의 디스플레이는 언제봐도 시원시원하구요.
소프트웨어를 살펴보자면 안드로이드 버전은 10, 삼성의 One UI 2.1이 탑재되어있습니다.
보급형이라 이것저것 자잘하게 뺀 기능은 있지만... 이정도면 뭐... 라는 느낌입니다.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인식, AOD, 삼성페이
요즘 트랜드라고 할 수 있는 기능은 모두 탑재되어있습니다.
사실상 A31의 존재 의의이자 매력포인트라고 할 수 있는 기능들이죠.
안 돌려보고는 못 배기는, 벤치마크 시간입니다. 긱벤치와 3Dmark를 돌려봤습니다.
A31에 탑재된 미디어택 P65는 CPU성능은 제법 괜찮지만 GPU성능은 조금 아쉬운 모습입니다.
그래도 이정도 점수면 보급기치고는 훌룡하죠.
전화 문자 웹서핑이나 유투브등 간단한 작업에는 당연히 문제가 없고
게임도 간단한건 어느정도 돌릴 수 있습니다.
저는 카트라이더 러쉬 플러스를 해봤는데 잔렉은 좀 있지만 할만했네요.
이런 쓸만한 AP가 탑재되었으니 A30에서 느꼇던 버벅임이 없기를 바랬지만..
여전히 시스템 최적화는 물음표가 떠오릅니다.
터치감은 멀쩡한데 전반적인 UI 반응이 한박자...아니, 0.9박자 느립니다.
A30보다야 조금 나아진거같지만 여전히 느리네요;
마지막으로 후면 카메라 파트입니다.
그냥 기본, AUTO로 촬영했습니다.
이것저것 상당히 만족스럽게 잘 찍혀줍니다.
물론 백만원이 넘어가는 플래그쉽에 비할건 아니지만요.
이정도면 보급형카메라로 합격이죠!
이번에 추가된 접사 카메라를 활용해 봤습니다.
메인 카메라 대비 품질은 떨어지지만 이정도면 흥미용도로는 충분히 쓸만하겠네요.
총평...
갤럭시 A31 자체는 합리적인 가성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삼성이 미디어택 AP를 사용한건 좀 의외지만, AP성능 자체는 괜찮은 녀석이구요.
메모리와 저장공간도 4GB/64GB 로 넉넉하게 넣어줫구요.
배터리도 하루정도 무~난~ 하게 사용 가능하고, 카메라도 쓸만하고,
삼성폰의 아이덴티티인 삼성페이도 있구요.
삼성이라는 대기업의 준수한 마감과 무상AS2년 또한 매력적입니다.
가격을 살펴보면 출고가는 374,000원 이지만 지금은 20만원 후반이면 구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효도폰 키즈폰으로 딱히 부족한 스펙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만
정말 딱 한가지 아쉬운 점... 여전히 버벅입니다.
전작인 갤럭시 A30에서 A31로 업그레이드된, 이것저것 꽤 많이 바뀐 후속 모델이지만
체감은 진짜 숫자 "1", 하나만큼의 개선만 이루어졌습니다.
삼성의 한 3~4년전 보급형 스마트폰을 생각해보면 나름 눈부신 발전(?)을 한건 확실합니다.
하지만 또다시 발전의 침체기가 온 듯 합니다.
A31은 A30보다는 묘하게 덜 버벅이긴 합니다.
그런데 이게 버벅일 스펙이 아닌데 왜 이런지 의문입니다.
A30도 따로 해결 안해준거보면 이것도 그럴거같은데 참 아쉬운 부분입니다.
Good
6.4인치 FHD 스펙의 봐줄만한 화면.
깔끔한 마감처리.
화면내장 지문인식 및 삼성페이 탑재.
우수한 가성비.
Soso
시스템 최적화가 부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