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M80 스마트폰 쿨러 스탠드 리뷰
최근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심심풀이로 방치게임을 돌려놓고 있는
Ceseala입니다.
언제가 생각난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저는 삼성 DEX 지원 터치 모니터에
액정깨진 갤럭시 S9+를 저렴히 구해다 연결해서
방치게임 전용 게임기로 사용중입니다.
S9+와 덱스 모니터 조합은 상당히 쾌적해 좋았지만
아무리 저사양 방치겜이라고 해도 3개나 돌리다 보니
스마트폰에 발열이 장난 아니더군요.
뜨끈뜨끈한 것은 물론, 가끔 온도가 높아
배터리 충전을 중지한다는 경고까지 빠밤!
발열 때문인지 묘하게 렉이 걸리는 기분이고
자고 일어나면 게임 한두개가 팅겨있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스마트폰 쿨러, 스마트폰 쿨링패드를 폭풍 검색했습니다.
국내 판매 제품은 물론 알리익스프레스 에서도 찾아봤는데
저는 고민 끝에 국내에서 판매중인 HMC-M80을 구매했습니다.
가격은 배송비 포함 만원정도고
스마트폰/태블릿 겸용 쿨러 스탠드라고 합니다.
도착한 제품 패키지.
심플한 무지 박스에 KC 인증 스티커가 보이네요.
오픈.
구성품은 스마트폰 쿨러 스탠드 단 하나입니다.
HMC-M80은 스마트폰, 태블릿 쿨러 겸용인 만큼
사이즈가 가로*세로 10cm*16cm로 큰 편입니다.
제품 마감은 그냥 적당히 깔끔한, 무난한 느낌이네요.
바닥에는 미끄럼 방지용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매끄러운 스펀지 패드가 붙어 있었고
측면에 보이는 저 동그란 버튼을 꾹 누르면
스탠드의 각도 조절이 가능했습니다.
전원은 일체형 USB 케이블로 공급받으며
길이는 약 70cm 정도로 적당했습니다.
전원을 연결하면 자동으로 쿨러가 돌아가고
별도의 전원 스위치는 없습니다.
저렴한 느낌이네요 ㅎㅎ;
쿨러는 80mm 쿨러가 탑재되어 있고
의외로 쿨러 그릴이 메탈 소재였습니다.
만지면 차가운 게 아마 알루미늄이 아닐지...?
태블릿은 그냥 거치하면 될 거 같고
스마트폰은 접이식 받침대를 꺼내서
쿨러 바람을 바로 쐴 수 있게 높이를 맞춰주더군요.
또한 쿨러 그릴 각 모서리에 붙어있는 동그란 흰색은
장식용인줄 알았는데 미끄럼방지 고무였습니다.
덕분에 스마트폰이던 태블릿이던 올려두면
미끄러지지 않고 안정적으로 거치가 되더군요.
상당히 만족스러운 부분이었습니다.
쿨러 사용 전
방치형게임 3개 + 트위치 시청 + @
폰의 온도는 약 45~46도로 측정되었습니다.
동일 조건에서 쿨러 사용 후
약 30분쯤 경과한 모습입니다.
폰의 온도는 36~37도로 측정되었네요.
사용 전 대비 8도가량 내려갔습니다.
개인적으로 스마트폰은 5도만 내려가도
쓰로틀링 등으로 체감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 제품은 '*폰' 쿨러 가 아닌 진짜 "스마트폰" 쿨러였네요.
*폰 : 가짜를 뜻하는 인터넷 은어.
마지막은 쿨러의 소음 동영상으로 마무리.
20dB의 저소움이라고는 하는데 글쎄요...
개인적으로는 자그마한 손풍기 정도의 소음 같습니다.
이게 신경 쓰이고 안 쓰이고는 개인차가 심할 거 같네요.
저는 방치겜을 24시간 돌릴 거라
이 쿨러도 24시간 켜놓을 텐데
내구성이 얼마나 버텨줄지는 해 봐야 할 거 같습니다.
당장은 만원이라는 가격에 원했던 성능은 충분히 나와
상당히 만족스러운 지름을 한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