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더 가벼웠다면! 삼성 갤럭시 A90 5G 리뷰
안녕하세요. Ceseala 입니다.
이번에 가져온 제품은 갤럭시 A90 5G,
삼성의 갤럭시 A 스마트폰 시리즈의 대장을 가져왔습니다.
이 스마트폰은 2019년 9월 출시된 모델로
5G 시장이 막 태동하던 그 당시
5G 스마트폰의 보급을 목적으로 출시한
보급형 컨셉의 5G 스마트폰입니다.
그런데 어쩌다 보니 플래그쉽 뺨치는 하이스펙에
가격도 덩달아 높은 899,800원으로 출시되었습니다.
다만 보급목적(?) 답게 보조금 등
기타등등이 많이 붙어서 출시당시도, 지금도
매우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합니다.
중고폰으로는 20~30만원이면 거의 새것도 구할수 있죠.
네... A90 5G는 그런 운명의 스마트폰입니다.
서론은 여기까지 하고,
이제 스펙을 간단하게 살펴보고
리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CPU : 퀄컴 스냅드래곤 855
RAM : 6GB
Storage : 128GB
디스플레이 : 6.7" 2400*1800 AMOLED
카메라 : 전면 3200만, 후면 4800만/광각 800만/심도 500만 화소
배터리 : 4500mAh (내장형)
Wifi : 2.4Ghz, 5Ghz (WIFI 1/2/3/4/5), 블루투스 5.0+LE
기타사항 : 5G 지원(퀄컴 X50 5G 모뎀), 화면 내장 지문인식, 삼성페이, DEX지원
제품 패키지입니다.
너무나도 익숙한 삼성의 보급형 패키지 디자인입니다.
A90 5G라는 모델명과 스마트폰의 디자인/컬러가 나와있습니다.
후면입니다.
모델명과 특징 일부, 스펙이 간단하게 적혀있습니다.
박스 오픈.
그냥 위로 열어버리면 되는 간단한 방식입니다.
윗 상자 안쪽에는 구성품 상자가 끼워져 있습니다.
저는 중고로 구매한지라 초기 광고 필름이 없네요.
구성품 박스 안에는 젤리케이스와 유심 핀,
간단 사용설명서 등등이 들어 있었습니다.
젤리케이스 기본 제공은 언제봐도 좋네요.
박스 안쪽에는 충전기, 이어폰, C 타입 케이블이 들었습니다.
이제 갤럭시 A90 5G 스마트폰을 살펴봅시다.
전면은 익숙한 디자인으로 아주 깔끔한 모습입니다.
초기 액정보호필름도 붙어있었습니다.
뒷면입니다.
화이트 색상이지만 살짝 푸른 끼가 돌고 있습니다.
십자 모양 경계를 기준으로 좌/우 컬러가 다르고
경계 위아래로는 빛 반사가 갈리네요.
조금 취향을 탈 디자인이지만
재질도 유리로 보이고 깔끔한 마감이
역시 삼성 스마트폰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측면입니다.
볼륨 버튼과 전원 버튼이 위치해 있습니다.
하단에는 스피커와 타입 C 포트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참고로 A90 5G에는 3.5mm 이어폰 잭이 빠졌습니다.
그렇게 얇지도, 가볍지도 않은데 왜 빠졋는지는 의문입니다...(유행?)
좌측면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상단에는 마이크와 유심/SD카드 트레이가 위치해있네요.
카메라는 트리플 렌즈와 플래시 LED 구성으로
기본 4800만, 광각 800만, 심도 500만 화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유심/SD 트레이를 빼봣습니다.
나노심과 SD카드를 동시에 사용 가능합니다.
전원 ON!
반가워요!
기본 설정을 해주고 홈 화면으로 나왔습니다.
6.7인치의 FHD 급 디스플레이는 언제봐도 만족스럽네요.
전면의 화면 비율도 시원시원하고, 베젤도 적당한 느낌입니다.
A90에는 인피니티 U 디스플레이라고 부르는
일명 물방울 노치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이 노치 안에 들어있는 전면 카메라의 스펙은 3200만 화소입니다.
물방울 노치야 너무 흔해서 그저 무난한 느낌입니다.
소프트웨어는 안드로이드 버전 10,
삼성의 One UI 2.5가 탑재되어 있었습니다.
참고로 공식적으로 21년 3월 중에 안드로이드 11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예정되어 있기도 합니다.
AOD, 삼성페이도 탑재되어있고
흔해지긴 했지만 화면 내장 지문인식도
광학 방식으로 탑재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주목한 부분이라면
갤럭시A 스마트폰 중 최초로 삼성 DEX를 지원합니다.
무선DEX도 최근 업데이트로 지원하는데
스냅 855의 성능이 짱짱한 만큼 삼성 덱스를 쓸 맛이 나겠네요.
다음은 벤치마크 시간입니다.
긱벤치5와 3D MARK를 돌려주었습니다.
긱벤치5는 싱글 729, 멀티 2613점이 나왔고
삼디막은 Wild Life 점수는 2081, Sling Shot Extreme는 5610점이 나왔습니다.
성능에 관해서는 다른 말이 필요 없습니다.
스냅 855라는 당시 최신이자 최고의 AP가 탑재되었거든요.
21년인 현재 봐도 끝내주는 성능입니다.
일반적인 사용에서 버벅임? 거의 없었습니다.
최신 게임도 매우 잘 돌려주는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A90 5G에서 버벅이는 게임은
플래그쉽 스마트폰에서도 똑같이 버벅일겁니다.
후면 카메라 품질은 그냥 무난한 수준?
대충 찍어도 적당히 나와주는, 보급형 카메라로
딱 화소만큼의 품질로 특이사항은 없어보입니다.
총평
갤럭시 A 시리즈, 일명 보급형 스마트폰의
현역 대장을 맡고 있는 갤럭시 A90 5G였습니다.
A90이라는 높은 숫자가 증명하듯
탑재되어 있는 스냅 855의 성능과
6GB RAM, 128GB라는 넉넉한 저장 공간은
정말 태클을 걸 곳이 없었습니다.
기능도 삼성의 아이덴티티인 삼성페이는 물론
화면 내장 지문인식, AOD, 삼성 DEX 등
주요 기능을 빼먹지 않고 탑재했고요
A시리즈에 오랜만에 햅틱 모터까지 넣어줬습니다.
배터리도 4500mAh이나 들어있어서
하루정도 쓰기 충분한 배터리타임을 보여줍니다.
플래그쉽 스마트폰 대비 A90에서 빠진 기능이 있다면
방수방진과 무선충전, 스테레오 스피커 정도인데
한두 가지라도 더 추가해 출시되었다면
거의 완벽한 플래그쉽(S10이나 S20FE 등)
팀킬이 되었을 거 같습니다.
성능도, 디자인도, 가격도 다 마음에 들었지만
개인적으로 꽤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으니...
바로 200g이 넘는 무거운 스마트폰 무게입니다.
성인 남성인 저도 오래 들고 있기는 조금 부담스럽더군요.
정말 좋은 스마트폰이지만
이 무게 때문에 어르신들 효도폰이나
아이용 스마트폰으로는 부적합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추천드릴만 한 용도는
두고 쓰는 서브 폰 내지 게임용 스마트폰 정도겠네요.
정말 이 가격에 이 성능은 최고의 가성비를 보여주는 거 같습니다.
Good
6.7인치의 FHD 화면으로 시원시원한 화면.
SD855 탑재로 강력한 퍼포먼스.
잘 찍히는 카메라와 깔끔한 마감.
화면 내장 지문인식&AOD&DEX 지원.
Soso
무게가 좀 많이 묵직함. (공식 스펙 206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