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기어/헤드셋

QCY H2 블루투스 무선 헤드셋 리뷰

Ceseala 2022. 11. 18. 19:00
반응형

안녕하세요. Ceseala입니다.
가성비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유명한 QCY에서
이번엔 가성비가 엄청난 블루투스 헤드셋을 냈다고 해 사봤습니다.
바로 다들 들어는 보셨을 QCY H2 블루투스 헤드셋입니다.

QCY H2 헤드셋은 약 1만원 중반대인 보급형 제품입니다만
40mm 네오디뮴 드라이버에 BT 5.3을 지원하는 무선 헤드셋으로
멀티 커넥트, ENC 노이즈 제거, 저 지연 게임 모드, 베이스 부스트 기능과
최대 60시간 배터리 타임이라는, 눈이 휘둥그레지는 스펙을 갖고 있었습니다.
과연 가성비 헤드셋이라 소문날 만했네요.

저는 고환율 때 구매해 약 1.9만원 정도 들었었는데
지금은 저렴하면 한 1.3만원에도 구매가 가능하다고 하네요.
으... 소문에 휩쓸려 예약 구매해 1달가량 기다렸던 건데
괜히 배가 조금 아파집니다 ㅋㅋ

각설하고, 지금부터 어떤 헤드셋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품명
QCY H2
Speaker
40mm 네오디뮴 드라이버
Sound
스테레오
Impedance
-
Frequency Response
-
Weight
약 228g
Cable length
무선 전용 (블루투스 5.3)
Plug Type
USB-C 타입 (충전 전용)
보증기간
-
기타사항
60시간 배터리 타임. (400mAH)
2포인트 멀티 커넥트 가능.
BASS 부스트 모드 탑재.

 

먼저 제품 패키지입니다.
QCY 로고와 WIRELESS HEADSET, 무선 헤드셋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좌측 하단에는 H2 제품명과 중국어 같은 것도 적혀 있네요.

 

후면의 모습입니다.

H2 헤드셋의 모습과 정체 모를 파란 배경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비닐로 밀봉되어 있기도 하고, 심플하다면 심플한 디자인인 거 같습니다.

 

오픈.
열면서 뭔가 툭툭 튀어나오는 게
역시 보급형 제품이라는 느낌이 물씬 나는군요.

 

구성품을 모두 꺼내봤습니다
QCY H2 헤드셋 본체, 충전 케이블, 사용 설명서입니다.
케이블 길이도 짧은 편이고, 딱 기본적인 것들만 챙겨주네요.

 

사용 설명서는 A4보다 조금 큰 사이즈였는데 한글은 없어도 영어가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버튼별 기능이나 H2의 팩토리 리셋 방법도 적혀있었는데
생각해 보니 셀러가 상품페이지에 조작법을 한글로 번역해 두었더라고요.
영어가 어려우시다면 그런 곳을 찾아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바로 헤드셋 본체로 넘어갑니다.
무광 블랙 컬러의 헤드셋으로, 첫인상은 심플/클래식 그 자체였습니다.
다만 가격이 가격인지라 손으로 만지는 촉감은 심히 장난감스러웠네요.
그런데 전체적인 마감 자체는 또 그렇게 나쁘지 않아 킹받습니다 ㅋㅋ;
(가격 대비) 좋다고 해야 할지 싸구려라고 해야 할지 정말 모르겠네요.

 

이어 커버의 양쪽으로는 금색으로 QCY 로고가 들어가 있습니다.
로고 디자인이 조금 트렌드에서 벗어난 느낌이긴 한데
어... 그냥 그러려니 넘기도록 하겠습니다.
저렴한 제품에 많이 안 바라려고요.

헤드셋의 길이 조절은 딱딱 걸리는 느낌으로 약 3cm 가량 연장되었습니다.
역시 조금 저렴한 느낌이 들지만, 고정성 자체는 괜찮았네요.

 

QCY H2 헤드셋의 모든 버튼과 단자는 오른쪽 유닛에 몰려 있었습니다.
위에서부터 마이크 홀, 베이스 부스트 버튼, 부스트 확인 LED, C 타입 충전 포트입니다.
하나 TMI를 하자면, 저 베이스 부스트는 소리를 그냥 뭉개버리니 안 쓰시는게 낫습니다...

 

조금 더 밑으로 가면 볼륨 업, 재생/일시정지, 볼륨 다운 버튼도 있습니다.
사실상 이 3개의 버튼으로 대부분의 기능을 컨트롤하게 된다죠.

 

QCY H2의 이어 쿠션은 푹신한 타입의 평범한 느낌이었습니다.
귀를 완전히 감싸는 구조라 차음도 어느 정도 되고 착용감도 그렇게 나쁘지 않았네요.
그냥 무난 무난? 1~2시간 정도는 쓰고 있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다만 이어 쿠션의 분리는 불가능한 거 같습니다. 살짝 아쉽네요.

 

상단 안쪽에도 말랑말랑한 헤드 쿠션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헤드셋 장력은 조금 강한 느낌이라 저처럼 머리가 크시면 압박감이 좀 있으실지도...

 

이제 써보려고 충전기를 꽂으니 빨간색 LED로 충전 표시를 해줍니다.


유선 연결은 없지만, 충전하면서 사용이 가능하고
전원을 켜려면 재생/일시정지 버튼을 3초가량 누르면 되는데
곧 빨/파 LED가 번갈아 켜지며 페어링 대기 모드로 들어가게 됩니다.
직접 써본 결과 동작이나 컨트롤 자체는 무난 무난했네요.

 


총평
제가 QCY H2 헤드셋을 한 2주가량 열심히 사용해 봤는데
가성비 자체는 장난 아닌, 묘한 매력이 있는 헤드셋이었습니다.
아, 무지성 추천할 완전 좋은 헤드셋이라는 건 결코 아니고요.

먼저 마감 퀄리티는 가격 대비 만족스러웠습니다.
재질은 뽑기 기계에 들어갈법한 저렴한 티를 숨기지 못했지만
표면 마감을 매트하게 잘 해놔 만듦새 자체는 나름 괜찮더군요.

음질은 빈 물병 같은 저음과, 특색 없는 중간역, 가벼운 고음역으로
어느 의미로는 밸런스가 맞아 또 나름 들어줄 만한 소리가 납니다.
좋은 소리는 아니지만 못 들어줄 나쁜 소리도 아니고...
역시 2만원도 안 하는 가격을 생각하면 OK할 음질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헤드셋의 생각지 못한 장점들이 있었는데
하나는 2개의 기기와 멀티 커넥트가 가능하다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배터리가 정말 오래간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1번은 스위치에, 2번은 컴퓨터에 등록해 쉽게 쉽게 연동을 바꿔가며 썼고,
제가 40시간가량 노래 틀고 게임하고 별거 했는데도 배터리가 40%가량 남았더군요 ㄷㄷ
거기에 무게도 실측 시 약 213g으로 가벼운 편이라 부담 없이 던지며(?)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사용하기 은근 편리하고, 가격은 매우 저렴하고
쓰다가 고장나면 버릴 생각으로 막 쓰다보니 이 헤드셋을 찾게 되더군요.
원래 이렇게 오래 쓸 생각은 없었는데도 말이죠 ㅋㅋ

 

아, 그리고 QCY 전용앱은 안 써봤습니다.

게임모드(저 지연 모드)나 EQ설정이 가능하다는데

회원가입이 귀찮기도 하고.. 기본 음질에 실망을 많이 해 EQ건들여볼 생각이 안들더라구요.

QCY H2는 가성비 헤드셋... 인 것도 맞긴 한데
장난감처럼 부담 없이 막 쓸 무선 헤드셋을 찾으시는 분들에게
저는 한번 추천드려 보겠습니다 ㅎㅎ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