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발된 샤오미 레드미 노트 13 프로 사용기
안녕하세요. Ceseala입니다.
오늘은 국내에 정발된 샤오미의 가성비 스마트폰,
샤오미 레드미노트 13 프로 8GB+256GB 모델을 가져왔습니다.
직구로 사던 시절엔 중문명인 홍미노트라 불렸었는데
이젠 정발 되면서 영문명인 Redmi Note로 불리는 거 같네요.
정발 되면서 자연스럽게 가격이 쪼금 오르긴 했어도
그럼에도 가격 대비 성능은 여전히 압도적인 거 같습니다.
AP는 퀄컴 스냅드래곤 7s Gen2 가 탑재되었고
6.67인치 AMOLED 디스플레이는 120Hz까지 지원하고요.
2억 화소 후면 카메라에 듀얼심, 듀얼 스테레오 스피커까지...
그냥 메인이던 서브폰이던 가볍게 쓰기 너무나도 좋은 스펙이네요.
그럼 어떤 가성비를 보여주는 스마트폰인지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CPU : Qualcomm Snapdragon 7s Gen 2
RAM : 8GB
Storage : 256GB
디스플레이 : 6.67" 1200*2712 AMOLED
카메라 : 전면 1600만, 후면 메인 2억/초광각 800만/접사 200만
배터리 : 5100mAh (내장형)
무선기능 : Wi-Fi 1/2/3/4/5 (2.4Ghz, 5Ghz), 블루투스 5.1, NFC
기타사항 :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인식, 120Hz*1800nits 디스플레이, 듀얼심, IP54 생활방수
먼저 제품 패키지의 모습입니다.
하얀색을 배경으로 금색의 Redmi Note 13 Pro 5G 제품명과
우측 모서리에 귀엽게 자리 잡은 샤오미 로고가 인상적입니다.
샤오미의 나름 중급형 라인업이라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입니다.
후면에는 봉인씰이 꼼꼼하게 붙어 있었고
정발 되면서 붙은 KC 인증 스티커도 여기에 잘 붙어 있었습니다.
오픈.
Redmi by Xiaomi.
음... 무슨 차이지... 레드미가 브랜드에서 자회사로 분리되었다는 광고?
그냥 쿨하게 샤오미라고 하면 안 되는 걸까 싶습니다 ㅋㅋ;
아무튼 맨 위의 종이 박스를 치우면
안쪽에서 레드미노트13 프로 스마트폰 본체가 나타납니다.
빼곡하게 광고 문구가 적힌 초기 필름이 왠지 반갑습니다.
더 안쪽에는 USB C to A 충전 케이블과
요즘 보기 힘들다는 기본 충전기가 동봉되어 있었습니다.
충전기에 67W라고 대문짝만하게 써놔 스펙은 대충 예상되는군요.
충전기는 USB-A 출력 포트 하나가 탑재되어 있고
정격 3V 3A, 고속 충전 최대 20V 3.25A, 67W까지 나온다고 합니다.
정발이라 플러그가 국내에 딱 맞는 아주 좋은 충전기네요.
맨 처음, 무심하게 지나친 종이 패키지에도 내용물이 들어 있었습니다.
유심핀과 사용 설명서, 그리고 검은색 기본 케이스가 숨겨져 있었네요.
기본 케이스는 부드러운 실리콘 재질로 추정되는데
마감도 깔끔하고 촉감도 부드러워 꽤나 고급스러웠습니다.
가끔 보이는 투명 젤리 케이스보다 나은 품질인 거 같네요.
오늘의 주인공, 샤오미 레드미 노트 13 pro의 전면입니다.
초기 필름을 제거하니 아주 깔끔한 스마트폰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만져본 첫 느낌은 적당한 크기와 단단한 마감이 꽤나 고급스럽고 안정적이었습니다.
후면의 모습입니다.
제건 블랙 컬러인데, 유광 처리된 강화유리로 마감이 되어있습니다.
은색으로 Redmi 5G 로고와 각종 인증 정보도 나름... 괜찮은 느낌이네요.
우측 사이드를 살펴보면, 볼륨 버튼과 전원 버튼을 확인할 수 있었고
반대편인 왼쪽에는 아무런 버튼이 없는 심플한 라인을 보여줍니다.
아래쪽 사이드에는 스피커 홀과 USB-C 포트, 유심 슬롯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위쪽 사이드에는 뭐가 있나 봤더니
3.5mm 이어폰 잭과 마이크 홀, 적외선(IR) 포트가 탑재되어 있네요.
요즘엔 보기 드문 레어한 기능을 다 구성해놓은 느낌입니다.
후면 카메라의 모습입니다.
3개의 렌즈와 LED 플래시까지 카메라 섬에 넣어뒀습니다.
카메라는 2억 화소 메인, 800만 초광각, 200만 접사 구성으로
스펙은 플래그십 스마트폰 뺨치는 높은 스펙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200MP 문구는 조금 많이 촌스러운 거 같네요 ㅋㅋ;
유심 슬롯도 꺼내봅니다.
물리적으로 듀얼심을 지원하고, 유심을 앞뒤로 넣어 듀얼심 구성이 가능합니다.
원한다면 1개 물리심과 eSIM 이렇게 듀얼심을 구성할 수도 있습니다.
전원 ON.
샤오미 MIUI 14가 반겨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안녕하냐고 묻지 않아 좀 섭섭하네요.
정이 조금 부족한 거 같습니다(?)
초기 설정은 샥샥샥 언제나처럼 빠르게 해치웠습니다.
정발된 스마트폰이라 한글도 처음부터 깔끔하게 잘 지원되었으며
6.67인치 AMOLED 디스플레이는 밝기, 색감, 화질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액정 상단의 펀치홀 카메라는 1600만 화소가 탑재되어 있고
지문 인식의 경우 화면 내장인 온 스크린 지문 인식이 지원됩니다.
어디의 Fe 모델과 달리 베젤도 얇아 이뻐 보이는군요.
설정에 들어가 봤습니다.
여기도 MIUI14가 반겨주는데, 업데이트하면 HyperOS로 바뀝니다.
8GB 메모리와 256GB의 저장 공간이 제일 작은 용량이라니...
대륙의 인심(?)이 느껴지는 넉넉함이네요.
설정을 더 둘러보니 AOD 기능도 지원하고 있고
60Hz, 120Hz 주사율을 선택할 수도 있었습니다.
다만 중급형이라 그런 건지 AOD가 항상 켜지는 옵션이 없었고
주사율도 적응형이 없어 조금 아쉬운 느낌이 없잖아 있었습니다.
벤치마크를 돌려볼까 하다가
그냥 건너뛰고 게임이나 냅다 돌려봤습니다.
나름 3D 고사양 게임인 붕괴 스타레일과 블루 아카이브 입니다.
스냅 7s Gen2면 보급형의 대장급 정도 되는 AP입니다.
CPU 연산 성능은 매우 좋은 반면 GPU가 아드레노 710으로
너프가 심해 게임에 큰 기대는 없었습니다만, 나름 잘 돌려주는군요.
물론 120Hz 게임은 어림없겠지만, 현재 중급형 수문장인 헬리오 G99보다 낫네요.
일반적인 스마트폰 사용이나 웹서핑 정도는 매우 빠릿했고 말이죠.
총평
지금까지 샤오미 레드미노트 13 프로를 살펴봤습니다.
국내 정발한 샤오미의 최신 가성비 스마트폰으로, 정발가가 40만원이 좀 안되는데
그렇죠. 이게 준 프리미엄, 메스 프리미엄 스마트폰이죠.
보급형에서 대장 노릇을 할만한 탁월한 성능으로
빠릿한 사용감과 적당히 굴러가는 게임 성능을 보여주었고
스마트폰의 전체적인 마감이나 완성도, 밸런스도 좋게 잘 나왔습니다.
화면이나 스테레오 스피커, 2억 화소 카메라, 생활방수 등등
실사용에 전혀 부족함이 없는 스펙들이었네요.
굳이 단점을 찾으라면 샤오미라는게 전부라 해도 좋겠습니다.
아, 요즘 삼성도 40만원대 보급형 스마트폰을 쓸만하게 내놓는다는것도 변수긴 하네요.
홍미노트가 30만원이던 라떼는 시절,
동가격의 삼성폰은 별을 다 떼도 인정해줄만큼 한숨이 나왔는데
요즘 기준으로 샤오미 vs 삼성 40만원대를 생각하면 꽤 해볼만하긴 합니다.
물론 삼성의 보급형이 전반적인 스펙에서 밀리겟지만
그래도 삼성페이, OneUI같은 편의나 브랜드 파워가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