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트론 싸이복스2 ver 알프스 게임패드 리뷰
안녕하세요. Ceseala 입니다.
이번에는 조이트론에서 출시했던 하이엔드 게임패드를 가지고 왔습니다.
조이트론은 국내에서 꾸준히 게임패드나 조이스틱류 같은 주변기기를 판매하는 업체인데요,
가성비도 괜찮은 편이고 왠만한 출시 제품들은 평타이상을 쳐주는 브랜드입니다.
지금 소개해드리는 게임패드는 바로 "싸이복스2 알프스버전" 이라는 제품입니다.
줄여서 싸이복스2 ver 알프스 라고도 하는데, 2013년 출시해 히트를 친 싸이복스DX 이후
약 5년이 지나 출시된 싸이복스 스리즈의 최신작입니다.
개인적으로 지금까지도 싸이복스DX를 써왓던 만큼 이 게임패드의 성능은 과연 어떨지
상당히 궁금하고 기대되네요.
당장 눈에 보이는 스펙을 보면 엑박패드에도 쓰이는 프리미엄급 ALPS 스위치를 사용했다고 하고,
호환성은 PS3나 닌텐도 스위치와도 호환이 된다고 합니다.
해당 게임패드의 중요 스펙은 아래와 같으며, 바로 살펴보겠습니다!
제품명 | JOYTRON CYVOX2 ver.ALPS |
연결 타입 | 유선 (USB-A) |
동작 방식 | X-input, D-input(Analog/Digital) |
호환 기기 | Windows 7/10, PS3, Android, Nintendo SWITCH |
기타 기능 | 터보, 오토, 진동(on/off 가능) |
무게 | 약 205g (케이블 제외) |
"이 사용기는 조이트론 으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제품 패키지 입니다.
조이트론이 프리미엄급 제품이라 자신한 만큼 포장이 상당히 깔끔하게 잘 되어있습니다.
박스는 검정색과 붉은색이 적절히 섞여 있어 왠지 게이밍스러운 디자인을 보여주고
우측에 제품명인 CYVOX2 ALPS버전 을 세로로! 적어두고,
중앙에는 초정밀 방향조작이 가능한 ALPS VR를 채택을 강조하는 모습입니다.
게임패드의 컬러는 블랙과 화이트가 있는데, 제가 리뷰하는건 화이트 제품입니다.
후면에는 스펙과 구성품, 패드의 기능설명이 간단하게 되어 있습니다.
패키지에 미개봉 씰도 붙어있네요.
아주 좋아요~
오픈박스!
구성품은 싸이복스2 알프스 게임패드 본체와 사용설명서 이렇게 두가지 입니다.
설명서는 5쪽 짜리인데, 생각보다 내용이 많이 적혀 있었습니다.
그럴게 싸이복스2 알프스 버전은 PC는 물론 PS3와 닌텐도 스위치도 지원하는 만큼
게임패드를 다양한 연결 모드로 변경하는 방법이 상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처음엔 약간 복잡할진 몰라도, 한두번 해 보면 익숙해지겠죠?
그보다도 패드가 마지막에 연결한 방식을 기억하기 때문에 설명서를 보고 연결을 한 번 해두면
그렇게 설명서를 자주 볼 일은 없을거같습니다.
설명서는 이제 그만!
게임패드를 살펴봅시다.
싸이복스2 알프스 버전 이라고 이름이 붙은게 xbox 패드에도 들어가는 알프스VR이 채택되어 그런건데
막상 화이트컬러의 게임패드를 보니 눈덮힌 알프스 산맥처럼 새하얀게 참 이쁘네요.
연결 방식은 일반적인 USB 풀사이즈 입니다.
케이블은 평범한 고무 케이블 이네요.
싸이복스2 알프스 본체를 자세히 봅시다.
우선 전작인 싸이복스DX와는 다르게 엑스박스 패드와 유사한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왼쪽 조이스틱, 십자키, 오른쪽 조이스틱 그리고 색색의 XYAB 버튼까지.
중앙부분엔 여러가지 기능의 버튼들이 자리잡고 있네요.
디자인을 더 보면 지금 보이는 상단부는 흰색 유광 처리가 되어 있구요.
후면에는 흰색 무광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유광처리를 하면 아무래도 표면이 매끄러워지는데, 깔끔한 그립감을 위해 이렇게 조합한거 같습니다.
흰색 유광이라 정면에서 보면 패드가 반짝반짝 빛이 나 이뻐보이는데,
후면은 무광처리를 해 잘 안 미끄러지고 말이죠. 어찌보면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고 했던 거 같습니다.
케이블 단선 방지를 위해 패드에서 나가는 선 마감도 두껍게 잘 되어 있구요,
L, R 버튼들의 배치도 무난해 보입니다.
측면은 이렇게 러버 타입으로 마감이 되어 있습니다.
역시 미끄럼 방지 및 그립감이 주 목적인거 같네요.
십자키와 D패드 부분에 깨알같은 디테일이 들어있습니다.
사진에는 안보이는 왼쪽 조이스틱 부분도 당연하게 디테일이 들어가있네요.
조작감도 괜찮고 이런 디테일까지 챙기다니 과연 하이엔드 게임패드라 부를 만 한거 같습니다.
그나저나 파란색으로 ALPS 라고 강조한게 왠지 마음에 듭니다 (작성자가 파란색을 좋아함)
색색의 X A Y B 버튼들 입니다.
그야말로 레트로 감성!
사실 제가 레트로를 그렇게 열렬하게 환호하는 나이대는 아니긴 한데
단색 버튼보다야 화려한 컬러가 들어간게 보기 이뻐서 좋은거같습니다 ㅋㅋ
중앙에 CYVOX2 라고 적힌 버튼은 패드의 홈 버튼이구요,
그 밑의 작은 버튼이 바로 패드의 모드 체인지 버튼입니다.
뺵, 스타트, 터보 버튼은 따로 설명 안드려도 될 거같구요
바이브레이션 버튼...그러니까 하드웨어적으로 진동기능을 ON/OFF 할 수있는 버튼입니다.
게임패드를 PC등에 연결해 전원을 공급해주면
가운데의 동그란 싸이복스 홈 버튼 주변에 4방향 LED가 들어옵니다.
이 LED로 게임패드의 모드를 직관적으로 확인 할 수있습니다.
위 사진처럼 LED가 원을 완성시키면 X인풋이 준비된 것입니다. PC나 PS3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죠.
설명서 대로 패드의 모드를 바꿔주면 모드에 맞게 중앙의 LED모양이 바뀝니다.
모드 변경은 설명서에 상세하게 나와 있으니 반드시 한번은 확인을 해 두시는게 좋아보입니다.
마지막으로 기존에 사용하던 싸이복스DX와 나란히 한 컷
싸이복스DX는 제가 5년넘게 사용중인 패드인데요, D패드의 러버가 좀 닳아 너덜거리는거 빼고는
동작에 이상이 없이 매우 잘 되네요 허허
이것저것 더 업그레이드된 싸이복스2 알프스는 이것보다 더 오래 사용할 수 있겠죠!
이 싸이복스 게임패드 가지고 DJMAX 리듬게임을 해 봣습니다.
그립감도 괜찮고 버튼을 누를때 간섭도 없고 하나하나 구분감이나 탄력도 좋고 만족스러웠네요.
리듬게임 뿐만 아니라 정밀한 조작을 요구하는 게임... 피파온라인 같은것에도 좋아보입니다.
그나저나 패드로 디맥을 한건 거의 처음인데 싸이복스2 알프스로는 생각보다 상당히 할만하더군요.
총평
조이트론에서 출시한 하이엔드급 게임패드인 싸이복스2 알프스 를 살펴보았습니다.
제가 한 달 정도 사용해 보았는데, 하이엔드를 표방하는 만큼 패드의 전체적인 완성도는 상당히 좋아보입니다.
마감은 스크래치나 크랙 없이 깔끔하게 되어있구요, 그립감도 괜찮고 무게도 가벼워(실측시 선 제외 약 205g)
좀 오래 게임을 해도 손이 덜 피로하더군요. 유광과 무광이섞인 디자인을 호불호가 좀 갈릴지 몰라도
버튼을 누르는 느낌, 그 탄성, 아마 대부분 만족하실겁니다. 진동은 그렇게 강하지는 않고 딱 적절한 수준이었습니다.
PC는 물론 안드로이드와 닌텐도 스위치도 지원하기 때문에
유선 게임패드는 이거 하나로 충분할거 같습니다. 각각의 연결에 필요한 젠더는 동봉되지 않지만
아마 대부분 하나 두개 정도는 가지고 계실 겁니다.
아쉬운 점을 좀 적어보자면,
LT,RT버튼 이 두개만 한 30%정도 누른 이후부터 인식이 시작되는데, 이건 좀 적응이 필요해 보이는 부분이구요,
진동을 하드웨어적으로 키고 끄는 버튼은 굳이? 라는 생각이 드네요. 뭐 있다고 탈나는건 아닌데 역시 굳이...?
뭐 인게임에서 진동제어가 안될 때 강제로 진동을 OFF할 수 있다는건 장점이라면 장점이겠네요.
다만 버튼을 눌러 진동을 ON/OFF를 해도 지금이 ON인지 OFF인지 눈으로 확인할 수가 없어 좀 불편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게임패드의 가격을 소개해드리자면 약 34,00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https://smartstore.naver.com/joytronstore/products/2579788355)
완전 저렴한 가격이라고 할 순 없지만, 엑박패드의 반값 수준이니 가성비는 좋은 편이라 평가 할 수 있겠습니다.
사람은 간사한 동물이라고 하던가요? 더 좋아지는건 체감이 힘든데 더 나빠지는건 체감이 즉시 나오네요
싸이복스2 알프스 게임패드를 쓰다가 싸이복스DX를 쓰니 상당한 역체감이 몰려오더군요.
제가 가지고 있는 다른 게임패드들도 마찬가지 상황. 어떤건 버튼감이 아쉽고 어떤건 키배치나 그립감이아쉽고
역체감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ㄷㄷ;
싸이복스 알프스2는 게임패드 입문용으로도 추천드리고, 만원 이만원에서 좀 더 투자해
프리미엄급 게임패드를 느껴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이 제품으로 만족을 못하신다면 아마 엑박패드나 듀얼쇼크 그 이상급을 알아보셔야 할 겁니다.
GooD
깔끔한 마감 처리와 은근히 매력있는 디자인.
ALPS VR채택으로 정밀한 컨트롤 가능.
버튼감 그립감 모두 합격! 3만원으로 느낄 수 있는 하이엔드급 유선 게임패드.
안드로이드, 닌텐도 스위치 지원.
SOSO
모드 변경이 살짝 복잡함.
진동버튼의 편의성이 좀 부족함.
LT,RT 트리거의 인식이 시작되는 영역이 좀 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