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탭A 10.1 2019 리뷰 & P10HD와 간단비교
안녕하세요. Ceseala 입니다.
이번에는 삼성의 보급형 갤럭시탭을 가지고 왔습니다.
19년 5월쯤 나왔기에 최신이라고 하기엔 좀 무리가 있으나
그래도 탭A 시리즈에선 아직 최신형(?)인 모델입니다.
WIFI 모델(SM-T510)과 LTE 모델(SM-T515)가 있는데, 저는 LTE모델을 구했습니다.
왜냐면 LTE모델이 가개통이나 중고로 꽤 저렴하게 풀리고 있기 떄문이죠.
스펙을 보면 딱 동영상머신으로 제격으로 보이는데, 요즘에는 코로나 때문인지 수요가 늘어
가개통도 30만원정도로 판매되고 있습니다만, 반년전만 해도 20~25만원이면 구할 수 있었습니다.
잡담은 여기까지하고 리뷰를 시작하죠!
그 전에 스펙을 확인하고 가겠습니다.
CPU : 삼성 엑시노스 7904
RAM : 3GB
Storage : 32GB
디스플레이 : 10.1" 1920*1200 PLS
배터리 : 6150 mAh (내장형)
WIFI : WIFI 1/2/3/4/5, BT 5.0
LTE :지원, 통화/문자 가능
먼저 박스 패키지입니다.
삼성다운? 깔끔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입니다.
제가 뭘 더 따질게 있을까 싶네요. 이의 없음!
패키지 후면의 디자인도 깔끔 그 자체입니다.
한 쪽에 가지런히 적혀있는 제품명과 스펙 문구는 여백의 미를 보여주는군요.
개봉.
왠지 고급스러운 느낌이 풍기는 부직포 같은 것에 태블릿이 담겨있습니다.
보급형이지만 나름 감성(?)을 챙긴 부분입니다.
태블릿을 들어낸 박스 안쪽에는 충전기와 케이블, 그리고 설명서, 유심핀 이 들어있습니다.
이번 갤탭A 는 타입C 포트가 적용되어있어서 동봉된 케이블이 USB A to C 케이블입니다.
충전기는 5V 1.55A 출력으로 고속충전은 지원하지 않네요.
사실 태블릿 자체가 고속충전을 지원하지 않긴 합니다.
작은 박스에는 유심핀이 이쁘게 꽂혀있고, 그 안에 사용설명서가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사용설명서는 역시 따로 읽어볼 필요는 없는 무난한 내용입니다.
갤럭시탭A 10.1 2019 태블릿 전면 모습 입니다.
블랙 색상으로 버튼도 없고 그야말로 심플 그 자체입니다.
아 상단에 500만화소짜리 카메라가 하나 탑재되어 있긴 합니다.
후면입니다. 상단에만 전파 통신을 위해 플라스틱이 한 줄 사용되었고 나머지는 메탈 마감입니다.
메탈릭한 블랙 컬러가 매우 고급스럽게 잘 나왔습니다.
후면에는 800만화소 카메라가 탑재되어있는데 퀄은 나름 괜찮은데 딱히 쓰고싶진 않네요.
태블릿 하단의 모습입니다.
중앙에 USB 타입 C포트가 자리잡고 있고, 양 옆으로 듀얼 스피커가 균형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 스피커는 스테레오 스피커이긴 한데 한 쪽에 몰려있어 그 느낌은 잘 안납니다.
태블릿 위쪽 측면에는 3.5mm 이어폰잭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 옆에 마이크 구멍이 작게 나와있기도 합니다.
요즘엔 태블릿을 얇게 만든다고 3.5mm 이어폰이 사라지는 추세지만
이 제품은 7.5mm로 나름 두꺼워서(?) 공간 여유가 됫나 봅니다.
우측면입니다.
전원버튼과 볼륨키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 유심/SD카드 슬롯이 있습니다.
좌측면에는 아무것도 없이 깔끔합니다.
전원 ON~
부팅 로고까지 깔끔하네요.
전원이 켜지면 삼성의 익숙한 그 ONE UI 가 반겨줍니다.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UI이죠.
이번 갤탭에는 10.1인치에 FHD 해상도와 PLS(사실상 IPS랑 동급)패널이 탑재되어있는데
밝기나 색감이나 꽤 만족스러운 느낌을 주었습니다.
역시 동영상보기 기가막힌 환경이랄까요~ 제품 컨셉이 확실하게 느껴지는 부분이었습니다.
설정창도 익숙한 그 느낌이네요.
물론 갤럭시탭A, 보급형 모델이라 이것저것 세세한 설정은 불가능합니다만...
뻥투투...아니, 안투투 벤치마크를 돌려봅니다.
약 12만점이 나와주네요. 게임은 무리지만 일반 웹서핑이나 동영상강의는 전혀 문제없는 성능입니다.
실제로 사용해봐도 태블릿의 OS 최적화나 터치 반응속도 자체는 그렇게 나쁘지 않은 느낌입니다.
엑시노스 7904가 그렇게 나쁜 AP가 아니기도 하구요.
배터리도 무난한 수준으로 유튜브 동영상을 전 6~7시간 정도 볼 수 있었습니다.
밝기나 음량을 줄이면 더 길게도 가능하겠죠.
그럼 제가 가지고 있는 Teclast P10HD와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왼쪽이 태클라스트 P10HD, 오른쪽이 삼성 갤럭시탭A 10.1 2019 입니다.
참고로 P10HD는 밝기 100%, 갤탭A 10.1 2019는 약 70% 정도입니다.
밝기차이도 밝기차이이지만 색표현에도 차이가 좀 납니다.
당연하게도 삼성탭이 색 표현이 좀 더 좋습니다.
뒷면의 모습입니다.
P10HD 뒷면만 봣을때는 깔끔하게 잘 나왔다고 생각했는데, 갤탭이랑 비교하니 오징어가 되어버리네요.
갤탭A 10.1 2019가 압도적으로 깔끔하고 고급스럽습니다. 얇기도 1mm 가량 더 얇구요.
두 제품의 색온도는 이정도 차이가 납니다.
갤럭시탭이 누렇게 보이는데 바로 옆에 차가운 색감의 P10HD가 있어서 그런거지
실제로 보면 누런 느낌은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전 좀 더 보기 편하다고 느꼇네요.
하지만 P10HD는 색감/색온도 조절이 가능한는데 갤탭A 10.1 2019는 불가능하다는게 좀 아쉽긴 합니다.
마지막으로 안투투 벤치마크 비교입니다.
2만점 차이면 격차가 큰거 아니야? 할 수 있으나
어차피 둘 다 성능이 낮은 보급형 제품이라... 실 사용시 그렇게 큰 체감을 보여주지는 못합니다.
벤치마크를 좀 더 자세히 봐서 CPU와 GPU점수만 비교해보겠습니다.
CPU는 8천점 가량 갤탭A가 앞서고, GPU는 약 4배나 더 높은 점수입니다.
하지만 CPU 4만점이든 5만점이든, GPU 5천점이든 2만점이든 게임같은건 절대 무리입니다.
이 태블릿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웹서핑 or 동영상감상 쪽으로 이미 정해져 있는것이죠.
또 위의 두 기능은 P10HD던 삼성 갤럭시탭A 10.1 2019 모델이던 문제없이 가능하구요.
OS최적화를 포함해 액정품질, 스피커 음질, 하드웨어적 성능, 태블릿 디자인도.
거의 모든 면에서 삼성 갤럭시탭A 10.1 2019가 크든 작든 앞서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굳이 이렇게 두 제품을 비교하는 이유는 용도와 성능은 비슷한데
두 제품의 가격차가 무려 2배정도 나기 떄문이죠 (P10HD 약 15만원, 삼성 T515 약 30만원)
이 두배의 값을 더 주고, 혹은 절약하고 어떤 탭을 사용할지는 개인마다 판단이 다를 거 같습니다.
총평
삼성 갤럭시탭A 10.1 2019모델은 그야말로 웹서핑&동영상시청을 저격하고 나온 제품입니다.
10.1인치와 FHD조합은 영상보기에 아주 적절하며 밝기도 높은편이고 스피커의 음질도 무난합니다.
배터리도 꽤 오래가는 편이구요. 디자인도 마감도 딱히 흠 잡을 부분은 없습니다.
그간 삼성이 내놓는 20만원대의 보급형 태블릿은 뭔가 나사하나가 빠진 느낌이었는데
이번 제품은 그러지 않았습니다. 컨셉을 확실히 잡고 나와서 그런지 저는 오히려
삼성의 실수(?)라고 불러도 좋을 완성도를 가진 태블릿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가볍게 동영상시청, 웹서핑 이 두가지만을 하신다면 여기서 더 투자할 이유는 없을거같습니다.
Good
삼성의 실수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로 컨셉 제대로 잡음
10.1인치 FHD 광시야각 패널은 만족스러운편.
제품 가격대가 25~30만원으로 가성비가 삼성제품치곤 매우 좋음
SOSO
스테레오 스피커이긴한데 한쪽에 몰려있어서 스테레오 느낌은 딱히 안남.
자잘한 편의성 설정을 좀 많이 막아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