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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ATA HV620s 4TB 외장하드 리뷰

Ceseala 2021. 3. 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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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Ceseala입니다.

저는 평소 데이터 백업이나 이동을 할 떄는

256GB짜리 리뷰안의 외장 SSD나 USB,

무료 클라우드 서비스를 적극 이용해 왔습니다.

그야 저는 고작 몇 기가바이트 수준만 다뤘거든요.

불편도, 외장하드의 필요성도 전혀 못 느꼈습니다.

 

그런데 최근 본컴의 4TB HDD를 포맷하려고,

안에 든 데이터를 임시로 백업하려고 보니

제가 쓰던 방식대로는 감당이 되지 않았습니다.

처음엔 유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살짝 찾아봤는데 비용이 그렇게 저렴한 것도 아니고

구독권 형태라 그냥 외장하드를 하나 사는게 나을 거 같더군요.

그래서 구매했습니다. 4TB 외장하드를 말이죠.

 

네... 이런 의식의 흐름 끝에 지른 ADATA HV620s 슬림 외장하드입니다.

다나와에서 살만한게 있나 쭉 살펴보던 중 이게 그나마 디자인, 스펙, 가격 모두 나아보였거든요.

거기에 마침 할인행사와 사은품 증정까지 해주길래 조금 고민은 했지만 덥석 물어버렸습니다 ㅋㅋ

그럼 이제 외장하드를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죠!

 

모델명 : ADATA HV620S Slim

용량/인터페이스 : 4TB, USB 3.2 Gen1

사이즈: 115*78*21mm

재질/무게 : 플라스틱, 230g

보증기간 3년

 

먼저 제품 패키지입니다.

흰색을 메인으로 외장하드의 모습과  우측 하단에 4TB 라는 용량 표기가

아주 깔끔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심플한 느낌의 패키지 디자인이지만

좌측 상단의 파란색 ADATA 로고와 형형색색의 새 모양 그림은 꽤나 인상적입니다.

패키지 후면입니다.

영어와 중국어(간체? 번체?)로 스펙들이 적혀 있고

ADATA Care+ 홀로그램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이게 ADATA의 무상 데이터 복구 서비스라는데...

아마 제가 이용해볼 일은 없지 않을까 싶네요.

측면에 미개봉 씰도 잘 붙어있습니다.

오픈!

구성품을 모두 꺼내 보았습니다.

와장하드 본체, 사용설명서, USB A to 마이크로 B 타입의 외장하드 케이블이 들어 있었습니다.


사용설명서가 조금 두꺼워 뭐가 있나 봤는데 간단한 내용을 여러 언어로 적어둬서 그렇더군요.

한국어 파트도 있긴 한데 너무 간단한 내용이라 굳이 읽어볼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그럼 이제 HV620s 외장하드 본체를 살펴보겠습니다.

HV620s의 재질은 거의 전부 플라스틱으로 보이고

사각형스러운, 무난한 형태를 갖추고 있습니다.


만져보면 조금 저렴한 느낌이 없잖아 있지만 화려한 하이그로시 마감이 넓게 되어있어

보고만 있으면 나름 고급스러운 느낌도 살짝 납니다.


외장하드는 같은 모델도 용량이 커지면 HDD의 태생적인 한계로 크고 무거워지는데

이 제품처럼 4TB 짜리가 한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와 적당한 무게를 갖고 있으면

저는 만족스러운거 같습니다.

HV620s의 USB포트 부분입니다.

마이크로 B 타입의 포트가 채용되었습니다.

인터페이스는 USB 3.2 Gen1 스펙이라는데 쉽게 말하자면 그냥 USB 3.0 입니다.


지금은 C타입이 흔한 2021년도이긴 하지만

이 제품의 최초 출시일이 2013년 말 쯤으로 추정되는데

그 당시는 이게 거의 최선이자 정석이었죠 ㅎㅎ...

후면입니다.

후면에도 역시 하이그로시 마감이 되어 있었고

각종 인증 마크와 시리얼 스티커가 붙어 있었습니다.


하이그로시 마감이 이쁘고 매끈해서 좋긴 한데 좋은 만큼 지문과 스크래치에 취약하니

다룰 때 조금 주의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이건 사은품으로 같이 온 외장하드 파우치입니다.

시기마다 파우치 디자인이 바뀌는거 같은데 이건 20년도 디자인인거 같습니다.

생각해보니 C to 마이크로 B 케이블도 같이 왔었네요.


파우치의 디자인과 재질은 약간 게임기 파우치 생각도 나고

파우치의 품질은 무난, 사이즈는 외장하드랑 딱 맞아서

그냥저냥 쓸만한 파우치인거 같습니다.

그럼 이제 외장 하드를 사용해 봐야겠죠.

바로 PC에, USB 3.0 포트에 꽂아줍니다.


참고로 USB 2.0포트에 꽂으면 외장하드가 전력 부족으로 인식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요즘엔 메인보드에 3.0 포트가 없는 경우를 보기가 더 힘드니

딱히 사용이 불편하거나 편의성이 떨어진다거나 할 거 같진 않지만요.


외장하드를 연결하고 데이터를 전송하니

로고 아래쪽에 파란색 동작 LED가 깜빡였습니다.

캬~ 파란색! 너무 좋네요!!!

PC에 연결 후 ADATA HV620s 4TB의

실제 사용 가능한 공간을 체크해 봤습니다.


사용 가능한 공간이 약 3.63TB로 나오는데,  무난하네요. 이상 무~

외장하드라도 벤치마크를 빼먹으면 섭섭하겠죠?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로 벤치마크를 돌려봤습니다.

참고로 제가 받은 외장하드는 안에 WD 드라이브가 들었더군요.


벤치 결과 읽기/쓰기 모두 120MB/s 근처로

평범한 수준의 HDD 속도로 측정되었습니다.

이후 제가 2TB 정도의 파일을 옮겨봤는데

속도가 옮기는 내내 100mb/s 근처로 유지되더군요.

SSD보다야 한참 느리긴 하지만 이정도면 만족~


총평을 내리자면,

ADATA HV602는 무난한 디자인과 무난한 스펙에

4TB를 12만원 쯤이면 구매가 가능하니

가성비가 좋은 외장하드라고 생각됩니다.

누구에게나 무난하게 추천해도 좋을 거 같습니다.


막간에 TMI를 좀 섞어보자면

사실 전 처음엔 4만원 정도를 더 지불하더라도

메탈 재질이 사용된, 타입C 포트를 채택한

WD MY PASSPORT ULTRA Gen4를 생각했었는데

하루정도 고민해보고 그냥 지갑을 보호하는 쪽으로 결정했습니다.


어차피 풀메탈은 아닌거같고, 무게나 크기도무난하고...

고속 충전이 되는 C케이블은 많이 갖고있지만

외장하드에 사용하려면 전송속도 규격 때문에

어차피 다시 구매해야 할 거 같아서 말이죠.

나의 지갑님 충성충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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