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Ceseala입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컴퓨터 책상위에 쌓이는 먼지들.
생각날때마다 열심히 물티슈로 닦아봤지만 영 신통치 않았습니다.
"뭔가 스마트한 방법이 없을까?"라는 고민과 검색 끝에
무선 핸디 청소기로 싹 쓸어버리자고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국내에서 판매중인 디제로 D2 라는 청소기를 구매해봤습니다.
D.Zero D2 무선 핸디 청소기는 약 4만원이라는 가격에
5.0kPa 흡입력, 2.5시간 충전/15분 사용으로
그냥저냥 무난한 스펙의 제품이었지만, 청소 노즐을 풍성하게 제공해줘
제 맘에도 들고 가성비도 좋아보여서 결정했습니다..
그렇게 하루만에 도착한 청소기 입니다.
흰색을 메인으로 심플한 느낌의 패키지로
청소기의 모습과 D.zero라는 브랜드명이 적혀있네요.
오픈.
뭔가 많이 들어있습니다.
사용 설명서의 모습입니다.
스펙과 사용 방법, 주의사항 등이 적혀 있는데 생각보다 꽤나 중요한 내용이 있더군요.
제품의 무상 AS기간은 구매일로부터 6개월이며
충전과 동시에 청소기 사용은 불가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모두 상품페이지에선 확인할 수 없는 내용이었죠...
문의를 하면 알려주긴 하겠지만 좀 아쉬운 부분입니다.
구성품을 전부 꺼내봤습니다.
청소기 본체, 충전 케이블, 청소 노즐들이 들어 있었습니다.
왼쪽부터 길이 연장팁, 살짝 긴 일반 흡입 팁, 에어배출팁 & 노즐, 브러쉬팁 입니다.
왠만큼 쓸모있는건 다 챙겨준 느낌입니다.
이제 무선 청소기 본체를 볼 시간입니다.
매트한 무광 블랙이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들어가 생각보다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고 있었습니다.
참고로 청소 흡입구에는 커버도 끼워져 있네요.
약 550g의 무게로 가벼운 편이고 그립감도 꽤 괜찮았습니다.
랄까... 비상시 무기로 쓸 수 있을거 같은 기분도 듭니다.
본체 한쪽에는 전원버튼과 동작/충전 LED가,
반대쪽에는 USB C타입 충전포트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전원버튼의 경우 꽤 깊게 눌러야 동작해 버튼감은 별로였지만
충전포트를 최신 트랜드인 C타입을 채용한건 매우 칭찬할만한 일입니다.
디제로 D2는 모터를 이용하는 청소기라
끝 부분엔 에어 배출구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여기에 아까 봤던 에어 배출팁&노즐을 장착해
바람을 부는 용도로, 미니 에어펌프처럼 사용도 가능합니다.
바람의 세기가 그리 강하진 않지만 정말 번뜩이는 아이디어인거 같습니다.
(참고로 흡입력보다는 썐거 같습니다 ㅋㅋ;)
반대쪽 끝 부분의 끼워져 있던 커버를 열어보니
자연스럽게 흡입부&먼지통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필터는 물세척 및 재사용이 가능하다고 하고
먼지통의 용량은 100ml 입니다.
처음엔 먼지통의 용량이 좀 작지 않나 싶었는데
제가 며칠간 계속 써본 결과 먼지통이 더 커도 큰 의미는 없었을거 같네요.
느낌상 흡입력은 일반 진공청소기의 10분의 1 느낌이고
배터리타임은 15분이라고 적으니 좀 짧게 느껴지긴 하는데
막상 써보니 크게 짧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책상위 먼지를 브뤄시로 슥슥 청소하기엔 충분한 시간이랄까요?
일반 유선 싸이클론 청소기를 생각하면
흡입력이나 사용시간이나 여러모로 아쉬울 수 있지만
무선 핸디 청소기인만큼 가볍고, 무선이라는 장점을 살펴
좁은곳을 핀포인트로 청소하기에는 나름 쓸만한 물건인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크게 아쉬웠던건
먼지통의 구조상 청소기의 흡입부를 아래로 향하면
고무 가림막이 있어도 완전히 닫혀있지 않아
빨아들인 쓰레기가 일부 쏟아질 수 있다는 점 같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커버가 씌워져 있었나봅니다.
종합적으로, 이번 지름은 살짝 아쉬운거 같습니다 :)
기대치를 낮추고 지르긴 했는데 그럼에도 제 기대가 컷던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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