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Ceseala입니다.
최근 충전식 소형 전동 드라이버를 하나 새로 구매했습니다.
원래 샤오미 와우스틱 1F+를 잘 쓰고 있었는데
제가 좀 험하게 다뤘나 15개월쯤 되니 운명하셨네요 ㅠㅠ
모터 고장은 아니고 간단한(?) 내부 단선인듯한데
분해 난이도가 너무 어려워서 자가 수리를 포기해버렸씁니다...
어쨌든, 그렇게 구매한 게 NEST 정밀 USB 충전식 드라이버입니다.
미지아의 C타입 신형 전동드라이버도 보긴 했는데
저는 NEST 제품이 와우스틱 1F+랑 스펙이 비슷해
드라이버 비트등 악세사리가 호환될 거 같았고
국내 정발이라 무상 AS가 1년 지원돼서 결정했습니다.
가격도 3만원 초중반으로 상당히 매력적이었고요.
서론이 좀 길었는데,
지금부터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품명 : NEST 정밀 전동 드라이버
모터 스피드 : 200rpm
토크 : 전동 최대 0.3N.m / 수동 3N.m
배터리 : 260maH (완충 40분, 연속사용 1~2시간)
먼저 제품 패키지입니다.
새하얀 박스에 심플한 디자인의 패키지로
비닐로 깔끔하게 밀봉되어 있었습니다.
패키지 후면에는 제품명과 스펙 등이 적혀 있었습니다.
이 제품의 공식 모델명은 NTPSD-4M라고 하는군요.
오픈.
내부도 파츠마다 개별 포장이 되어있네요.
뭐랄까... 여기서도 알 듯 말 듯 한 묘한 감성이 느껴집니다.
구성품들을 모두 꺼내봤습니다.
사용설명서와 NEST 전동 드라이버 본체, 드라이버 비트 세트,
마이크로 5핀 충전 케이블, 비트 연장 악세사리, 자화기가 담겨 있었네요.
약 80cm의 마이크로 5핀 충전 케이블과
약 7.5cm의 드라이버 비트 연장 팁의 모습입니다.
기본으로 제공하는 22종의 드라이버 비트는
이렇게 원형 케이스에 담겨 있었습니다.
비트 케이스도 오픈!
뼈대 부분엔 자성이 있어 드라이버 비트가 붙고
비트들에는 기름칠 같은 것도 되어 있었습니다.
녹 방지를 위해서겠죠?
동봉된 비트들을 모두 꺼내 정렬!
S2 합금 스틸 재질의 4*28 사이즈의 비트가 총 22개 들어 있었습니다.
드라이버 비트의 구성은 십자, 일자, 육각, T, 별, 세모, Y 등
나름 소형 전자기기에서 자주 채택하는 22종이 들어 있는 거 같습니다.
이제 NEST 전동 드라이버 본체의 모습입니다.
제가 쓰던 것과 정말 비슷한 느낌입니다.
드라이버의 정회전/역회전 버튼은 분리되어 있고
흐릿해 다 지워져가는 거 같긴 하지만 Nest 로고 등도 각인되어 있습니다.
드라이버 팁 부분엔 LED가 탑재되어
회전 시 LED가 자동으로 같이 발광됩니다.
그 외 별도 컨트롤은 불가했습니다.
LED의 광량은 그냥 그런 수준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와우스틱 1F+보다 좀 적은 거 같네요.
드라이버 비트와 연장팁을 끼워봤습니다.
연장팁은 길이를 7.5mm 정도 연장해 주는데 이게 의외로 매우 편리했습니다.
컴퓨터 메인보드 조립 등 좀 깊은 곳에 쓸 때 길이가 연장되니 아주 편안하더군요.
충전 포트는 후면 끝에 위치해 있고 마이크로 5핀이 사용되었습니다.
5핀이면 무난한 선택이긴 한데... 타입 C였으면 더 좋았을 거 같네요.
또한 충전 포트 끝부분의 고정력이 약해
케이블을 빼다가 내부까지 다 딸려 나오는 당황스러운 경우가 자주 있었습니다.
자칫 단선 등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충전 전압은 약 5V 0.5A로 무난한 모습입니다.
이제 대망의(?) 와우스틱 1F+와 비교 시간입니다.
드라이버 본체의 두께는 거의 비슷한데 길이가 NEST 제품이 살짝 짧았습니다.
대체로 서로 비슷한 느낌을 풍기고 있긴 하지만
LED 부분, 버튼부, 하단부, 결합 구조 등
세세하게 살펴보면 차이점이 조금씩 있었습니다.
다음은 드라이버 비트 비교!
위쪽이 NEST 드라이버 비트고 아래쪽이 와우스틱 1F+의 드라이버 비트입니다.
제가 와우스틱을 1년 넘게 써 색이 좀 바랬지 각인 부분 말고는 동일했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서로 호환이 됩니다.
연장팁도 물론 호환됩니다.
와우스틱의 드라이버 스탠드도 잘 호환됩니다.
다만 NEST의 상단 길이가 좀 짧은 탓에
드라이버 비트가 끼워진 상태에서만 스탠드에 거치가 가능했습니다.
이제 한 달가량 사용 중인 거 같은데
마감처리가 조금 아쉬울 때가 있긴 하지만
큰 문제는 없어 만족하며 사용 중입니다.
디자인과 구성이 비슷하보니 사용감은 와우스틱 1F+ 때랑 거의 같네요.
풀 수 있는 나사, 할 수 있는 것도 같고 정말 소형 전자기기 전용이라는 느낌입니다
벽 나사, 강하게 조여진 나사엔 어림도 없지만 대신 토그가 강하면 나사산까지 부숴먹는 경우가...
어쨌든, NEST 전동 드라이버는 가성비로 사볼 만한 거 같습니다.
특히 와우스틱의 유산이 남아 있다면 말이죠 ㅎㅎ
국내 배송이라 배송도 매우 빠르고,
무상 AS가 1년 지원되니 매력은 확실한거 같네요 :)
+++ 2021/9/3 추가 +++
사용 6개월도 안됫는데 기어가 나갓습니다 (...)뭐 그럴수 있죠.
1년 무상 AS라고 적혀있어 연락을 해봤는데 무상AS가 안된답니다?
1달간 초기불량만 해주고 그 이후는 유상이라네요.
2만원+택배비로 보상판매만 가능하다는 답변.
본인들 서비스 정책이고, 사용자설명서에 적혀있다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던데 말입죠.
허위광고, 사기 아니냐 물으니 법대로 하자는 답변.
AS서비스가 실망을 넘은 막장 수준이라 거르시는걸 추천드려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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