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YA NEO 2021 UMPC 리뷰

안녕하세요. Ceseala입니다.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UMPC 윈도우 게임기,

AYA-NEO 2021 버전을 가지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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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치 HD 급 디스플레이에 라이젠 4500U가 탑재된

꽤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휴대용 윈도우 게임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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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예전에 GPD WIN1과 WIN2를 사용해 보고

UMPC의 매력과 그 한계를 여실히 느껴 마음을 접었었는데

요즘 스팀덱이나 ROG ALLY 같은 게 핫하단 소식을 들으면

잠들어있던 제 UMPC에 대한 열망(?)이 다시 샘솟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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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세월만큼 참 많은 발전이 있었고

그만큼 UMPC들의 가격도 참 많이 올라있어서...

저는 중고로 아야 네오를 이렇게 영입해 봤네요.

그럼 스펙을 간단하게 정리하고 바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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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 : AMD RYZEN 5 4500U (6C/8T)

Display : 7" 1280*800 IPS 60Hz

RAM : 16GB LPDDR4X-4266Mhz

Storage : 500GB/1TB M.2 SSD

Battery : 47Wh, 65W PD 충전기 사용

Weight : 약 650g

가격 : 국내 정발가 99만원(500GB)

먼저 제품 패키지의 모습입니다.

검은 배경에 녹색의 AYA 로고가 심플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후면에는 주요 특징 같은 것이 적혀 있었는데

패키지 디자인에서부터 게이밍스러운 느낌이 상당히 강하네요.

오픈.

얇은 플라스틱 커버에 각 부분에 대한 설명을 느낌 있게 적어둔 모습입니다.

이게 AYA의 첫 기기로 알고 있는데, 디자인 센스가 상당히 좋은 거 같네요.

게이머의 그 게이밍 감성을 콕콕 찌르는듯한 느낌입니다 ㅎㅎ

커버를 치우면 AYA NEO 2021 본체가 등장하고

그 아래에는 C to A 젠더 2개와 C to C 충전 케이블이 들어 있습니다.

구성품에 충전기가 없긴 한데... 이젠 없어도 평범한 느낌이네요.

또, 요즘 65W PD 충전기를 구하는 게 그렇게 어렵지도 않고요.

바로 아야 네오 UMPC 본체로 넘어가면... 캬~

닌텐도 스위치가 생각나는 디자인에 깔끔한 화이트 컬러!

1세대 스팀덱은 절대 못 따라올 차원이 다른 미의 격차입니다.

화면의 양옆으로는 게임 패드의 버튼들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L3/R3를 지원하는 조이스틱, 십자키, ABXY 버튼들을 찾아볼 수 있고

엑박패드용 버튼과 AYA의 자체적인 유틸리티 버튼도 배치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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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UMPC 하면 초소형 노트북을 말하는 것인데

아야 네오는 키보드 대신 게임 패드가 붙어있으니

윈도우 게임기라고 부르는 게 사실 더 올바르지 않나 싶네요.

하단을 살펴보면 듀얼 스테레오 스피커와 풀스펙 C 포트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참고로 풀스펙이라 함은 PD 충전과 화면 출력을 모두 지원한다는 것이죠.

상단에는 C 포트 2개, 3.5mm 이어폰 잭, 볼륨 및 전원 버튼이 자리 잡고 있고

사진상의 왼쪽 C 포트도 풀스펙을 지원하고 있어 매우 편리해 보입니다.

양 사이드를 보면 L/R 버튼들도 보이는데, LT/RT 버튼은 아날로그로 탑재되어 있었네요.

후면입니다.

사양이 꽤 높은 만큼 CPU 쿨러가 내장되어 있는데

그 쿨러의 공기 흡기구가 이 뒤쪽으로 설계되어 있군요.

 

무게를 실측해 보면 약 667g으로 표기보다 살짝 무겁지만,

이 정도면 오차 범위로 볼 수 있어 보입니다.

그나저나 스위치 OLED가 420g으로 알고 있는데...

그거보다 더 무거운, 묵직한 게임기네요.

무게는 극복하는 것! 전원이나 넣어봅시다.

탑재된 7인치 1280*800 IPS 디스플레이는 색감이 조금 누렇긴 한데,

꽉 차고 쨍한 느낌에 시야각이 좋아 만족스러웠습니다.

참고로 기본은 윈도 10인데, 전 윈도 11로 클린 설치를 한 상태입니다.

무의식적으로 작업 관리자를 열어봤습니다.

라이젠 5 4500U, 16GB RAM, 1TB SSD 모두 잘 들어있네요.

과거엔 상상도 못할 고사양! 그래프만 보고 있어도 왠지 즐겁습니다 :)

또한 액정의 색감이 누런 건 아드레날린에서 설정을 해주면 해결 가능했습니다.

저는 색온도는 푸르게, 밝기는 살짝 내리고 명암과 채도를 올려줬네요.

그러면 이렇게 딱 제 취향의 살짝 푸르면서 쨍한 화면을 보여주죠.

 

AYA가 제공하는 전용 런처도 설치해 봤습니다.

아야 스페이스라고 하는데, TDP 조절 외에는 딱히 쓸데가 없지만

저는 이 게임기스러운 감성이 참 좋았던 거 같습니다.

잊지 않고 3D MARK 벤치마크도 돌려봤습니다.

TDP 15W 설정에서 CPU 12,000점, 그래픽 3,300점이 나오는데,

대충 CPU는 I5 9세대 급, 그래픽은 GTX 750 급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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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GPD WIN1의 아톰 Z8700도, WIN2의 코어 M 7Y30도

결코 따라올 수 없는 그런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벤치 성능은 잘 알겠으니 바로 게임이나 돌려보죠.

DJ MAX 리스펙트 V, 리듬게임입니다.

IPS 패널이라 잔상이나 역 잔상도 크게 못 느꼈고

이것도 생각보다 훨씬, 엄청나게 잘 돌아가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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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도가 720p인 것도 있고, RAM이 고클럭인 것도 있고

여러 복합적인 요소로 게임 성능이 생각보다 잘 나오는 거 같네요.

아무튼 땡큐베리감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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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지금까지 아야 네오 2021 4500U 모델을 살펴봤습니다.

일단 중고로 영입해 본 사용감은 가희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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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무게나 그립감이 최상인 설계가 아니고,

조이스틱 감도에 약간 종특같은 문제가 있긴 하지만,

뛰어난 성능으로 다양한 게임들을 플레이하니 정말 즐겁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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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명작 게임류나 최적화가 잘 된 게임들은 최하옵으로 매우 할만했는데...

저는 이것만으로도 매우 매우 대만족 합니다.

지금은 엑박 패스 넣어서 페르소나 5 로열을 달리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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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UMPC가 가지는 한계 또한 명확했습니다.

게임 시 배터리 타임이 2~3시간 안팎이라는 것도 있지만

가장 크게 와닿는 건 역시 가성비, 가격적인 문제겠죠.

기술이 발전하면서 가성비가 더 나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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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포함해 요즘 나오는 신형들도 100만 원을 그냥 넘는데

그 돈이면 어지간한 게이밍 노트북을 살 수 있을 금액이고

등 스펙인 노트북은 반값인 50만 원대면 충분히 구할 수 있죠.

그럼 자연스럽게 "이게 꼭 필요한가?"라는 의문이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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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얼리어답터 성향이시라면, 이런 작은 게임기를 좋아하시면,

넘어가는 건 시간문제일 거 같지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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