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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발 2in1 인두기 8588D 지름&리뷰

Ceseala 2021. 4. 17.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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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Ceseala입니다.

이번에 2in1 인두기&히팅건 세트를 하나 질렀습니다.

취미로 납땜을 할 일이 가끔씩 있어

5년 전쯤 2만원짜리 전기인두를 사서 간간이 쓰고 있었는데,

영 신통치가 않아 저번 알리 세일 때 새로 하나 장만했습니다.

저보다 먼저 알리로 모험을 떠난 선배 용사들의 후기를 찾아봤는데

호불호 내지 성공/실패가 극명해 보이더군요.

찾아본 정보들을 토대로 신중한 선택 끝에

저는 이 8588D라는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저는 이것저것 끼워 넣은 세트로 주문해서 약 5만원 정도가 들어갔네요.

1주? 만에 물 건너온 인두기 세트입니다.

그냥 제품 패키지를 테이프로 감싸 보냈네요.

뭐 안 쪽엔 스펀지 완충재도 있고... 어쨌든 잘 도착했네요 :)

급한 마음에 먼저 뜯어버리고 이후 사진을 찍어 테이프가 좀 너덜너덜합니다 ㅎㅎ;

박스 안은 구성품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안 그래도 기본 구성품이 서너 개 있었는데

거기에 패키지로 +@를 시키니 확인하기 귀찮을 정도로 내용물이 많았습니다.

일단 가장 중요한 8588D 본체부터 살펴봤습니다.

무난 무난한 디자인의 무난한 2in1 제품으로 LCD가 2개 달려있어

왼쪽은 인두기 온도를, 오른쪽은 히팅건의 온도를 표시해 줍니다.

중앙은 히팅건 공기량 조절기라네요.

참고로 인두, 히팅건의 전원은 각각 on/off가 되는데 본체 자체의 전원은 상시 on입니다.

전원코드를 꼽아두니 디스플레이에 "---" 표시를 일정 간격으로 깜빡깜빡 띄워주더군요.

본체 다음으로 볼 것은 인두기와 히팅건입니다.

둘 다 알리에서 흔하게 보이는 디자인이네요.

다음은 인두 거치대와 인두팁, 전원코드입니다.

플러그 규격을 KR에 맞춰서 보내준 거 같네요.

이제 자잘한 것들을 살펴봐야 하는데...

맨 위쪽은 히팅건의 노즐들, 오른쪽은 세척용 브러쉬,

가운데는 진공 핀셋(진공 흡입펜), 맨 아래는 IC 풀러(IC 제거용 핀셋?) 같습니다.

이건 6개의 ESD 핀셋입니다.

근데 재질이 물러서 개인적으로 별로 같습니다.

테스터로 찍어보니 통전도 되네요.

ESD랑 통전이랑 관계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 이건 6개의 툴 세트 같은데

아무래도 이것도 IC 풀러 용도인 거 같습니다.

드라이버들과 6in1 드라이버, 납 제거기입니다.

납 제거기 말곤 잡동사니 느낌이 좀 많이 나네요 ㅋㅋ;

아 그래도 파란색의 6in1 드라이버는 다이소에서 볼법한 퀄이었습니다.

구리 점퍼 와이어와 실납, 숄더윅, 로진(=송진=숄더링 페이스트)입니다.

실납은 0.8mm Flux 1.2% 라는 거 같습니다.

근데 로진을 종이에 대충 담아뒀네요 'ㅅ' 이래도 되나...?

이제 마지막 구성품입니다.

사용설명서와 인두팁 클리너입니다.

설명서는 별 내용이 없는 거 같고 클리너는 수세미죠 뭐.

저는 납땜 관련 아이템이 거의 없어서 그냥 만원 더 주고 세트로 구매했었는데

구성은 많아 보여도 잡템이 대부분인 거 같습니다.

뭐, 쓸만한 것들만 모아도 만원은 될 거 같기는 합니다만.

구성품 확인을 끝내고 바로 인두기를 써봤습니다.

온도도 금방금방 올라가고, 납도 잘 녹고, 붙고

전에 쓰던 것보다 훨씬 좋아 매우 만족스럽네요 XD

편의성도 나름 구색은 갖춘 거 같습니다.

슬립모드도 지원하고, 히팅건의 경우 거치대에 꽂으면 자동으로 쿨링만 되고

꽂아들어야 온도가 올라가더라고요.

내구성은 두고 봐야 할 일이겠지만, 이 정도면 일단 지름 성공인 거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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