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기어/키보드

LEOBOG AMG65 사이버 팬텀 리뷰

Ceseala 2025. 10. 20.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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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Ceseala입니다.
오늘은 LEOBOG by AULA AMG65 키보드를 가져왔습니다
이름처럼 LEOBOG와 AULA, 두 브랜드의 콜라보 키보드인데 제 취향 저격 디자인이어 못 참았습니다.


줄여서 AMG65 기계식 키보드의 주요 스펙을 소개해 드리면,
가스켓 마운트 설계에 유선, 2.4Ghz, 블루투스 연결을 지원하고
컴팩트한 65% 미니 배열에 RGB LED, LEOBOG 리니어 스위치가 탑재되었는데
미니 LCD에 한술 더 떠 상단에 315 LED 매트릭스 디스플레이를 넣어놨습니다.

315 LED 매트릭스 디스플레이가 뭐냐고요?
구구절절하게 설명하는 것보단, 직접 보는 게 빠를 거 같군요.
그럼 바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품명
LEOBOG by AULA AMG65
키보드 유형
기계식 키보드
LEOBOG 리니어 계열 스위치 (세이야축, 솜사탕축)
동시입력 지원
무한동시입력
LED 지원
RGB LED
매크로 지원
전용 웹드라이버 지원
키보드 배열
65% 미니배열 (67KEY)
스테빌 방식
체리 스테빌 방식
키캡
PBT 염료승화 키캡 (LED 미투과)
보증기간
1년 무상 AS
기타사항
1,14" TFT LCD 탑재, 315 LED 매트릭스 탑재, 8000mAh 배터리

 

먼저 제품 패키지의 모습입니다.

퍼스널 컬러인진 모르겠으나, 연두색으로 디자인된 박스에 AMG65 키보드 모델명이

LED 매트릭스 디스플레이라는 컨셉을 살려 도트 형태로 디자인되어 있었습니다

후면의 모습입니다.
브라보텍 펀키스에서 정발한 키보드라 한글로 표기가 되어있었네요.

 

오픈..
플라스틱 루프와 비닐에 쌓인 키보드가 바로 등장하고,
그 아래쪽에는 마찬가지로 연두색의 악세사리 박스가 들어 있었습니다.

 

구성품들을 모두 꺼내 보았습니다.
사용 설명서와 키캡/스위치 리무버, USB 케이블,
여분 스위치 4개와 실리콘 포트마게가 들어 있었군요.
실리콘 포트 마게는 아무래도 315 LED 매트릭스 디스플레이쪽 구성품 같습니다.

 

케이블은 고무 케이블에 USB C to A 타입으로 평범한 모습이네요.
길이는 약 1.5M로 넉넉합니다.

 

오늘의 주인공인 LEOBOG by AULA AMG65 키보드 사이버 팬텀 컬러의 모습입니다.
기본 베이스를 퍼플로 잡고, 핑크와 블루로 사이버틱한 컨셉을 제대로 살렸습니다.

이게 바로 힙한 디자인이죠!

상단의 315 LED 매트릭스 디스플레이는 의도는 모르겠지만 탈부착 설계가 되어있었고,
전원이 켜지면 315개의 LED로 도트 형태 이미지를 표현하는 아주 화려한 디스플레이 입니다.
그 우측에는 무난한 일체형 1.14" LCD가 탑재되었고 그 오른쪽엔 전원 스위치입니다.

후면의 모습입니다.
이곳도 기계스러운 화려한 디자인이 되어있으며
바닥 중앙에는 유광 플레이트 디자인으로 포인트를 준 모습입니다.

 

키보드의 높이 조절은 3단계 조절을 지원하고 있네요.

 

키보드 뒤쪽 사이드의 모습입니다.
이곳까지 심심치 않게 화려하게 꾸몄는데 이번 키보드는 상하좌우 디자인이 정말 잘 뽑혔네요.

 

충전 겸 데이터 연결 포트는 Type-C 가 채택되었으며
2.4Ghz 무선 리시버도 공간이 딱 맞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측면의 모습입니다.
인체공학적인 스텝스컬쳐2가 적용된 것이 확인되네요.

 

AMG65 사이버 팬텀 키보드의 디자인을 좀 살펴보자면,
F1열이 생각되고 방향키가 압축된 67KEY를 배치한 65% 미니 배열이긴 합니다만
상단에 배치된 LED 매트릭스와 LCD 때문에 키보드 사이즈 자체는 텐키리스와 비슷합니다.
사이버 팬텀 컨셉의 염료승화 키캡은 이 품의 '킥' 답게 이름값을 제대로 하고 있습니다.

 

저는 LEOBOG 세이야축 으로 골랐는데, 하늘색 하우징의 흰색 축이 사용되었네요.


시작 32gf, 입력 40gf, 바닥 55gf 스펙의 리니어 계열 스위치인데

부드럽게 들어가다가 바닥 끝부분에서 미묘한 탄성으로 마무리되는데
소음도 평범한 수준이고 누르는 맛도 깔끔하고 무난한 맛이었습니다.
편안한 타건감을 추구하는 밸련스형 리니어 스위치라고 소개하던데 딱 맞는 거 같군요.

뭐, 옛날 방식으로 분류하면 리니어 계열이라 적축과 비슷하겠습니다만
요즘 나오는 커스텀 기계식 스위치들은 설계부터 윤활까지 개성이 매우 뚜렷해
고전적인 청축, 적축, 갈축 그런 방식으로 구분은 안될 거 같습니다.

 

스위치 핫스왑을 지원하는 키보드라 축도 뽑아봅니다.

스위치 고정은 3개의 다리로, 접점부는 2개를 쓰는군요.
그나저나 공장 윤활이 좀 과했는지 보강판 아래가 번들번들합니다.

 

키캡의 모습입니다.
PBT에 염료승화를 거친 키캡으로 키캡의 인쇄나 마감은 매우 깔끔했습니다.
LED 투과는 안 되지만, 표면은 매끈매끈한 것이 이것도 제 취향이었네요.

 

스테빌은 일단 체리식 스테빌 방식입니다만,
65%로 압축한 미니 배열이라 부분부분 스테빌이 생략된 것도 있었습니다.

 

전원 ON.
제가 왜 이 키보드를 무지성으로 지름 했는지 알 수 있는 비주얼이 나옵니다.
LED가 투과되지 않는 키캡이라 자판 쪽은 무난하지만 그 위가 범상치 않죠.

 

우측의 미니 LCD는 키보드의 키 조합으로 컨트롤이 가능했습니다.
기본적인 상태 표시를 비롯해 원하면 GIF 형태의 이미지를 띄울 수도 있습니다.
가뜩이나 미니 배열에 조절 노브도 없어 조작은 살짝 어려웠던 거 같네요.

 

상단의 매트릭스 디스플레이라는 것은 315개의 LED로 도트 이미지를 표현하는데
당연히 움직이는 형태도 지원하고 기대하는 것만큼 화려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전용 웹 드라이버에서 music.exe라는 부가기능을 설치하면
이런저런 제약이 있긴 하지만 CPU 사용률이나 음악 반응 같은 모드로 쓸 수도 있었습니다.

 

 

바로 게임을 해봤습니다.

전반적인 키감이나 타건감은 무난무난했으며, 화려한 모습은 아주 최고입니다.

굳이 키캡이 아니더라도 상단의 LED 매트릭스 디스플레이만으로도 존재감이 엄청나거든요.

제가 바로 이맛에 키보드 신제품을 지릅니다~

 

물론... 예상치 못한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전용 소프트웨어인 LEOBOG 웹 드라이버입니다.
첫인상은 UI도 깔끔하고, KEY 커스텀부터 매크로, RGB LED 등등 있을게 다 있어 보였는데요

 

직접 사용해 보니 기능과 설정에 이런저런 제약이 상당히 많더라고요.

LED 매트릭스를 제어하려면 웹 드라이버에서 'LED 조명 편집기' 페이지가 항상 열려 있어야 하는데
키보드의 다른 기능 때문에 페이지를 이동하면 LED 매트릭스 설정이 풀립니다.
PC를 끄면 켤 때마다 직접 웹드라이버로 접속해서 LED 매트릭스 설정을 해줘야 하는 것도 있고요.

거기에 부가기능을 위해 설치하는 music.exe 프로그램은 불안정해 호환성이 최악이었습니다.
온도나 음악 모니터링 때문에 설치하는 거 같은데,

그냥 게임에 보안 프로그램이 해킹툴로 인식하는지 차단해서 자주 먹통이 되고

최근엔 윈도우 디펜더가 바이러스라고 진단하더군요. 물론 오진이겠지만 뭔가뭔가입니다.

편의성 이전에 전반적인 UI 완성도도 좀 어설퍼 보입니다.

창 크기에 따라 UI크기가 제멋대로 변하고 기능이나 번역도 뭔가 어설퍼 보였구요.

이런저런 기능이 많은 웹 드라이버는 맞는데 하나같이 완성도가 좀...  별로였습니다.
펀키스에 문의는 넣어봤으나 아무래도 개선이 될 거 같진 않으니 마음을 비워야겠네요.

총평

지금까지 LEOBOG by AULA AMG65 키보드를 살펴봤습니다.
가격은 25년 10월 기준 99,000원으로 나름 고급형을 타겟한 모델입니다만
흐음... 쓸수록 그 정도의 가치가 있는지는 의문이 드는 키보드입니다.

 

우선 장점이라면,
65% 미니 배열, 315 LED 매트릭스, 기깔나는 염료승화 키캡 디자인으로
그냥 가져다 놓기만 해도 컴팩트함과 화려함이 커다란 존재감을 발휘한다는 것입니다.
세이야 축과 가스켓 구조로 깔끔하고 무난한 타건음도 있고
유무선 3모드, 8000mAh 배터리로 풀세팅을 해도 40시간 가는 배터리도 있겠네요.

그럼 단점은 뭐가 있을까요?
전반적인 키보드 빌드 퀄리티가 기대했던 10만원대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상품페이지에선 하우징도 키캡도 랜더링 이미지로 깔끔하고 고급스러웠지만
실제품은 하우징의 플라스틱 후처리를 애매하게 해서 장난감스런 싼티가 좀 나더라고요.
미흡한 전용 소프트웨어(웹드라이버)도 어떻게든 써보려 했는게 그냥 삭제하고 포기했습니다.
단순하게 UI만 엉망이면 웃어넘길 수 있는데 기능 제약도 많고 설정 저장도 반쪽이고...
덕분에 핵심 컨셉인 315 LED 매트릭스도 자연스럽게 계륵이 되었고요.
기본 모드로 화려한 컨셉은 가능한데 사용자 커스텀은 사실상 불가능의 영역입니다.
315칸 도트를 일일이 색상을 정해서 찍고, 움직이고 싶으면
직접 찍은걸 복사해서 60장 점게 만들라고요? 저는 그냥 GG 치겠습니다.

 

차분하게 생각하면 키캡 퀄리티를 생각하면 가격이 절대 이해되지 않는 건 아닌데

기대했던 315 LED 매트릭스가 웹드라이버와 안좋은 시너지를내 실망이 컷던 거 같네요.

웹드라이버만 멀쩡했어도 ...​

Good
컴팩트한 65% 미니 배열.
확실한 컨셉의 사이버팬텀 컬러
완벽에 가까운 염로승화 키캡의 마감
8000mAh 대용량 배터리로 오래가는 배터리
유선, 무선, 블루투스 모드 지원하는 3in1 키보드.

Soso
생각보다 저렴해보이는 플라스틱 하우징.
제 역할을 못하는 전용 소프트웨어인 웹드라이버.
웹드라이버 때문에 계륵이 되어버린 315 LED 매트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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