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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밍 헤드셋 추천, 젠하이저 EPOS GSP 370 리뷰

Ceseala 2022. 12. 2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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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Ceseala입니다.

오늘은 사플에 강한 게이밍 헤드셋을 가져왔습니다.

바로 젠하이저 EPOS GSP 370 무선 게이밍 헤드셋입니다.

음향기기 전문 브랜드인 '젠하이저'는

다들 어디선가 한 번쯤 들어 보셨을 겁니다.

그 젠하이저의 게이밍 전문 브랜드로 분사된 것이

바로 이 '젠하이저 EPOS'입니다.

저도 젠하이저는 알고 있었지만

EPOS는 이번 GSP 370 헤드셋으로 처음 접하는데요,

이게 웬걸!? 엄청난 포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음질은 젠하이저의 노하우로 튜닝되어

베이스가 약간 강조된, 펀 게이밍을 지향하고 있으며

100시간 연속 플레이 가능한 배터리 성능이라는

상당히 놀라운 스펙을 갖고 있더군요.

그럼 어떤 무선 게이밍 헤드셋인지

지금부터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사용기는 주관사로부터 다나와 체험단을 통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제품명
EPOS 젠하이저 GSP 370 게이밍 헤드셋
Speaker
40mm 네오디뮴 마그넷 드라이버
Sound
스테레오, 가상 7.1ch
Impedance
-
Frequency Response
20Hz-20KHz
Weight
약 285g
Cable length
무선 전용 (충전하면서 사용 가능)
Plug Type
마이크로 5핀 (충전 전용)
보증기간
2년

 

 

먼저 제품 패키지의 모습입니다.

정면에는 새하얀 배경 속 GSP 370 헤드셋의 모습과

파란색으로 GSP 370 Gaming Series 문구가 적혀있었습니다.

 

후면에는 여러 언어로 주요 특징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최대 100시간 사용 가능한 배터리 타임이라던가,

밀폐형 어쿠스틱 무선 게이밍 헤드셋이라던가 말이죠.

 

한 쪽 측면에는 헤드셋의 설계와 스펙을

아주 간결하게 적어두었습니다.

무선 거리는 10m, 무게는 285g이라고 하네요.

생각보다 헤드셋이 가볍군요.

 

독특하게 패키지는 하단 쪽에서 열 수 있었습니다.

이쪽 면은 파란색으로 포인트를 주었는데

디자이너의 센스가 아주 탁월하네요.

(제가 파란색을 제일 좋아합니다 히히)

 

개봉.

내부에는 헤드셋과 구성품 사이즈에 딱 맞는

플라스틱 패키지가 들어 있습니다.

 

구성품들을 모두 꺼내봤습니다.

젠하이저 EPOS GSP 370 게이밍 헤드셋 본체와

마이크로 5핀 USB 충전 케이블, USB 무선 리시버,

사용 설명서 등의 종이류, 제품 보증서입니다.

구성품은 생각보다 간단하네요.

 

사용 설명서 중 퀵 가이드의 모습입니다.

여기는 한글도 표기되어 있더라고요.

기본적인 내용들을 그림과 같이 설명해 줘 직관적이었습니다.

그나저나 배터리 잔량을 거의 10시간 단위로 알려준다는군요 ㄷㄷ...

 

GSP 370의 이어 패드는 간단하게 탈착이 가능한데

퀵 가이드에 그 방법도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언제가 닳아 교체해 줘야 할 때 헤매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동봉된 마이크로 5핀 USB 케이블과 리시버의 모습입니다.

케이블의 길이는 실측 시 약 2m 정도였으며,

부드러운 러버 마감으로 참 고급스러웠네요.

무선 리시버는 USB 스틱같이 생긴 전용 동글로

저지연 게임이 가능하게 해준다고 합니다.

 

오늘의 주인공!

젠하이저 EPOS GSP 370 헤드셋입니다.

전체적으로 스크래치에 강한 건메탈 코팅이 되어있으며

곳곳에 유광으로 포인트로 준 모습이 멋진 거 같습니다.

 

디자인 자체는 게이밍 헤드셋 치곤 꽤나 얌전해 보입니다.

무게 약 285g의 경량 설계로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해 준다는데

저는 촉감에서부터 느껴지는 고급스러움이 참 좋았던 거 같습니다.

 

문구나 로고를 깔끔하게 디자인 포인트로 넣어두었고

이어 유닛은 360 floating 서스펜션 힌지가 적용되어

착용 시 헤드셋이 두상에 맞게, 자연스럽게 조절되었습니다.

마치 볼 조인트처럼 이어 유닛이 약간씩 회전하더군요.

 

이어 유닛은 귀를 완전히 감싸는 밀폐형 타입으로

이어 쿠션은 이중 재질 쿠션으로, 가죽을 베이스로 하되

피부와 닿는 부분은 벨벳 소재로 부드럽게 마감해두었습니다.

이게 사용해 보니 차음도 잘 되고, 피부에 거칠지 않은

그 부드러운 느낌이 상당히 만족스럽더군요.

 

상단부는 매트한 플라스틱으로 마감되어 있고,

안쪽은 역시나 부드러운 메모리폼 쿠션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프레임 중앙이 뚫려있어서 그런지 상당히 유연한 모습과

장시간 착용 시 머리에 땀이 덜 차는 거 같습니다.

 

프레임 안쪽도 살펴보면 L/R 방향 표시가 각인되어 있고

길이 조절도 약 4cm 가량, 다닥 다닥 하는 느낌으로 가능했습니다.

 

길이 조절을 하며 바깥쪽을 살펴보면

눈금이 이쁘게 디자인되어 있어 편리했습니다.

참 디자인 실용적으로 잘 한 거 같네요.

 

젠하이저 EPOS GSP 370의 마이크의 모습입니다.

마이크의 축은 120도가량 회전이 가능하며

위로 끝까지 올릴 시 자동으로 음소거가 됩니다.

플렉시블 마이크로 원하는 만큼 각도 조절 또한 가능했습니다.

 

방송 품질급 마이크로 뚜렷하고 정확한 채팅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화이트 노이즈 같은 노이즈는 방송급으로 잘 잡아주지만

음성의 음질 자체는 그냥 평범한 수준 같습니다.

 

헤드셋의 왼쪽 이어 유닛에는 마이크를 비롯해

상태 표시 LED, 충전 단자, 전원 스위치가 배치되었습니다.

전원 스위치를 ON 보다 더 아래로 푸시하면

상태 표시 LED로 배터리 잔량도 확인할 수 있더라고요.

버튼 수를 간소화한 스마트한 설계인거 같네요.

 

오른쪽 이어 유닛은 비교적 심플합니다.

볼륨 조절 휠 하나만 자리 잡고 있습니다.

 

휠은 무제한 휠로 부드럽게 잘 돌아갑니다.

볼륨은 윈도우 볼륨을 조절해 주고 있습니다.

 

마이크로 5핀 충전 단자에 케이블을 꽂아 충전해 봅니다.

상태 표시 LED가 초록색을 띄우며 충전 중이라 표시해 주네요.

새삼 충전 단자가 마이크로 5핀인 것은 좀 아쉽게 느껴집니다.

 

마침 집에 자석 케이블이 남아있어 활용했습니다.

이러니 헤드셋 충전도 편하고, 이쁘고(?) 은근 괜찮네요.

다만, 100시간 사용 가능한 배터리 타임을 갖고 있어

충전할 일이 자주 없다는 게 함정이라면 함정입니다.

 

저는 PC에 리시버를 꽂고 사용해 봤습니다.

참고로 공식적으로 PC/PS4/PS5에 호환 가능하다고 합니다.

플러그 앤 플레이를 지원하는지 바로 인식돼 곧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젠하이저 EPOS GSP 370의 전용 소프트웨어입니다.

전용 소프트웨어의 다운로드는 이곳을 참고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헤드셋의 인식부터 EQ 설정 등이 가능한 프로그램인데

저는 이 헤드셋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전용 소프트웨어의 기능은 나름 준수한 편입니다.

소리의 EQ 세팅과 마이크 EQ 세팅,

7.1채널 업 샘플링, 마이크 노캔 기능이나

'측음'이라 번역된 내가 말하는 목소리를

내 헤드셋으로 들려주는 피드백 기능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사용하기까지의 여정이 좀 험난했습니다.

저는 소프트웨어 버그로 EQ 설정이 안되더라고요.

이것저것 찾다가 자체 트러블슈팅으로 헤드셋과 동글의 펌웨어를

하나하나 최신으로 업데이트하고 나서야

전용 소프트웨어의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소프트웨어는 개선이 앞으로도 필요할 거 같습니다.

 

총평

지금까지 젠하이저 EPOS GSP 370 게이밍 헤드셋을 살펴봤습니다.

먼저 가격은 22년 12월 기준 174,230원 입니다.

https://prod.danawa.com/info/?pcode=10114806 

 

EPOS 젠하이저 GSP 370 무선 게이밍 헤드셋 (정품) : 다나와 가격비교

태블릿/모바일/디카>이어폰/헤드폰>PC헤드셋, 요약정보 : 무선 PC헤드셋 / 가상 7.1채널 / 무선2.4GHz / 20Hz~20kHz / 노이즈캔슬링 마이크 / Flip UP MIC OFF / 소프트웨어지원 / 사용시간: 100시간 / [형태] / 오

prod.danawa.com

10만원 후반대의 하이엔드 게이밍 헤드셋으로

지금 생각해 보면 가격 이상의 성능이 담겨있지 않나 싶습니다.

EPOS의 전신인 젠하이저는 겉치레가 아니네요.

소프트웨어가 좀 그시기 해서 그렇지

헤드셋의 하드웨어는 상당히 뛰어난 물건입니다.

먼저 음질은 매우 좋은, 환상적인 음질이었습니다.

통통 튀면서도 깊은 저음, 선명한 중간역, 시원한 고음역.

게임은 물론 일반적인 음감용으로도 문제없을 밸런스 튜닝입니다.

그런데 이만한 음질을 들려주면서도

동시에 방향성까지 놀라울 정도로 구분해 주더라고요

저는 이 헤드셋으로 타르코프와 디맥을 주로 플레이했는데

탈콥을 하신 분들은 공감하실 수 있을 거예요.

이 게임 사플의 층간 방향성이 참 애매하단 말이죠?

소리나는게 옆인지 위층인지 많이 혼동되는데

EPOS GSP 370은 그 헷갈리는 빈도가 많이 줄었습니다.

굳이 가상 7.1까지 안 가고, 스테레오에서도 방향성을 엄청 잘 잡아줬습니다.

무선 헤드셋이라 지연 시간은 조금씩 있을 수밖에 없는데

디맥에서 1프레임 단위의 하드 판정을 내리는 경우 아니면

무선 딜레이도 딱히 체감되지 않아 단어 그대로

FUN GAMING을 할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착용감도 상당히 좋은, 매우 편안합니다.

기본적으로 무게가 가볍고, 장력도 강하지 않은데

이어 패드를 벨벳으로 부드럽게 마감해두니 너무 좋습니다.

저는 4시간까지도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었네요.

배터리 타임은 긴 말이 필요 없겠습니다.

열심히 1주일 넘게 이 헤드셋을 엄청 사용했는데

그럼에도 이제서야 막 배터리 잔량 50%를 찍었습니다.

충전 단자가 마이크로 5핀이라 아쉽다 했었는데

이거 충전할 일이 한 달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할 거 같네요.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을 꼽자면

소리 대비 너무나도 무난한 마이크 음질과

잔버그가 좀 남아있는 전용 소프트웨어,

그리고 AS시 구매 영수증이 꼭 필요하다는 것 정도인데

저는 모두 감내 가능합니다.

젠하이저 EPOS GSP 370은 단점을 알아도 쓰고 싶은,

무선 게이밍 헤드셋으로 추천드릴 수 있겠습니다.

공식 수입사인 필스전자에선 가끔 할인 행사도 있으니

관심 있으시면 방문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https://smartstore.naver.com/eposkorea/products/4974233472

 

Good

플랫한 성향의 신나는 사운드.

상당한 디테일의 사운드 방향성.

매우 편안한 착용감.

100시간 가는 배터리 타임.

soso

무난한 마이크 음질(사운드에 비해 아쉽다)

잔버그가 좀 남아있는 전용 소프트웨어.

마이크로 5핀 충전 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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