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SOBERGO 접이식 무선 선풍기 리뷰

 

안녕하세요. Ceseala입니다.

오늘은 샤오미 SOBERGO라는 이름으로 파는

접이식 무선 미니 선풍기를 가지고 와 봤습니다.

 

올해도 여름이 찾아와 휴대용 선풍기를 찾아보는데

마침 특가 아닌 특가 소식을 들어 바로 구매해 봤는데요,

받기는 잘 받았는데 한 달이나 걸려서 받았네요...

 

알리의 빠른 직구 배송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진짜 한 달 걸리니까 엄청 답답했던 거 같습니다.

 

각설하고,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샤오미라는 이름을 단 무선 미니 선풍기가

1+1 이벤트를 하는데도 배송비 포함 1만원 중반대인데,

정말 가성비 하나는 바로 인정하고 들어갈법한 거 같습니다.

 

물론 가격이 이리 저렴한 데는 다 이유가 있어 보이지만요.

 

 

먼저 박스 패키지입니다.

이런 박스가 두 개 테이프로 묶여

겉에는 비닐로 대충 포장되어 도착했습니다.

 

포장이 대충 인건 가격을 보고 넘기는데

정식 제품명은 'Folding Storage Net Red Fan'으로

번역하면 '접이식 저장 그물 빨간 팬'으로 의미 불명입니다.

 

 

측면에는 스펙과 컬러 소개가 되어 있었습니다.

상품페이지도 그렇고 샘플들은 저렇게 광택이 돌지만 크흠...

 

 

 

바로 오픈.

스펀지 비닐에 담긴 접이식 무선 미니 선풍기 본체와

C 타입 충전 케이블, 한 쪽 자리 사용 설명서가 들어 있었습니다.

딱 알리서 흔하게 보던 그 저렴한 포장 방식이네요.

 

 

바로 접이식 무선 선풍기 본체를 보면,

중앙엔 SUPER 스티커가 붙어있고, 겉모습은 꽤나 그럴듯해 보입니다.

문제는 플라스틱의 재질이 너무나도 저렴한 장난감스러운 느낌이라는 것이었죠.

 

 

후면의 모습입니다.

나사로 고정된 배터리 장착부같은게 적나라하게 보이고

전체적인 단차도 있고, 마감이 상당히 엉성했습니다.

미끄럼 방지 패드는 자리만 만들고 붙여놓지를 않았네요 ㅋㅋ;

 

 

재질은 상당히 저렴한 느낌이었지만

의외로 잘 접히고, 펴지고, 고정되어 쓸 만은 했습니다.

무게 중심도 잘 잡았는지 막 쓰러지지도 않았습니다.

대충 쓰기엔 뭐... 뭐 그냥 그런 느낌입니다.

 

 

하단에는 전원 버튼과 풍량 단계 LED가 배치되었는데

이쪽의 마감도 여전히, 아니, 더더욱 엉성한 느낌입니다.

전원을 켜니 풍량을 표기하는 파란 LED가 다 비치는군요.

 

중앙 근처의 일자 돌기 두 개는 휴대폰 거치대라고 합니다.

저는 거치할 일이 거의 없을 거 같지만 디자인이니까 뭐...

 

 

우측 측면에는 C타입 충전 포트가 자리 잡고 있고,

그 왼쪽으로는 충전 LED도 배치되어 충전 중엔 붉은색으로 표기도 해주는데

그냥 흔한 저렴한 알리발 장난감 선풍기인 거 같습니다.

재미있는 건 이래도 나름 쓸만하다는 것이지만요.

 

총평

구매 당시엔 '샤오미 SOBERGO'라는 이름이 있었는데,

지금 보니 상품페이지에서 샤오미 관련 문구가 싹 사라지고,

그저 '저소음 접이식 무선 미니 선풍기'라는 이름만 남았던데

정말 샤오미 생태계 제품이 맞는지는 의문이고요,

 

마감부터 볼수록 실망이 드는, 싸구려 장난감 같은 선풍기지만,

직접 사용해 보면 나름 선풍기로서의 역할은 잘 해주는거 같습니다.

 

BLDC 모터가 쓰였다는데 크기도 작아 소음은 그냥 무난무난했고요

배터리 타임은 1단계 풍량으로 대충 4시간? 5시간? 그쯤인 거 같습니다.

무게 중심이나 목 부분의 고정력도 당장은 괜찮아서 꽤 쓸만했네요.

여기에 가격까지 고려하면 대충 가성비 합격점은 넘는 거 같습니다.

물론 내구성은 모르겠습니다만... 1년 쓰고 바꾼다는 마인드면 될 거 같네요.

 

하지만 역시 가성비로 추천... 은 잘 모르겠습니다.

배송 기간도 그렇고, 그냥 근처 다이소에서 사는 게 낫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