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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더 좋았던 ONE X PLAYER mini pro 6800u 후기

Ceseala 2023. 9. 1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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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Ceseala입니다.
오늘은 라이젠 6800u가 탑재된 고성능(?) UMPC,
원엑스플레이어 미니 프로를 가지고 왔습니다.

원 엑스 플레이어 미니 프로는 6800u라는 괴물 같은 CPU에
깔끔한 7인치 디자인, 감각적인 RGB LED, 적절한 599g 무게라는
UMPC로써 상당히 좋은 밸런스를 갖추어 출시된 기기입니다.

프리미엄을 지향한, 고성능 UMPC인 만큼
출시가도 1200$(한화 약 150만 원쯤) 이었지만
국내에선 50만원대의 스팀덱에 한 방 맞았고
99만원의 기적을 보여준 ROG Ally에 넉다운 되어
지금은 남은 재고를 반값인 60~70만원대에 터는 상황이죠.

국내 정발 한 업체들 입장에선 눈물 날 상황이지만
저처럼 기다리던(?) 일반 소비자 입장에선 매우 반가운...읍읍
그럼 바로 어떤 윈도우 게임기인지 바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CPU : AMD Ryzen 7 6800U (Radeon 680M)
Display : 7" 1920*1200 IPS 60Hz, sRGB 100%
RAM : 16GB LPDDR5 6400Mhz 
Storage : 1TB NVMe 2280 SSD
Battery : 48Wh
Weight : 599g
가격 : 대충 1,199~1,2990$ (한화 150만원~)

먼저 패키지의 모습입니다.
꽤나 고급스럽고 묵직한, 단단한 디자인이 되어있습니다.

오픈.
매뉴얼이 반겨주고, 그 아래에 원엑스플레이어 미니 프로가 보이는군요.
또 그 아래에는 충전기와 케이블 같은 구성품이 있었을 텐데
저는 중고로 업어온 거라 없었습니다 ㅋㅋ;

그럼 바로 UMPC 본체로 넘어가도록 하죠.
우선 디자인이 상당히 무난하게, 깔끔하게 잘 뽑혔습니다.
재질이나 마감도 우수했으며, 버튼 구성이나 레이아웃도 무난해 보입니다.
첫인상은 스위치 OLED랑 거의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두께는 전혀 아니지만)

양쪽의 조이스틱에는 홀 센서가 사용되었고,
살짝 굴곡 있는 십자 버튼과 적당한 크기의 ABXY 버튼은
높이나 위치, 키감까지 모두 적당히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액정 양쪽 하단에는 스테레오 스피커도 자리 잡고 있는데
완성형 레이아웃이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로 적재적소네요.

후면의 모습입니다.
발열 해소를 위한 넓은 통풍구를 확인할 수 있고,
ONE XPLAYER 로고와 라이젠 7 스티커도 눈에 띄네요.
게임패드처럼 그립 디자인도 되어있는데, 덕분에 그립감도 꽤 괜찮았습니다.
들고 있으면 600g치고는 생각보다 부담되지 않는 무게감이었죠.

아래쪽 사이드에는 충전 및 화면 출력이 가능한
풀스펙 C 타입 포트와 전용 도킹 크래들이 디자인되었으며

위쪽 사이드엔 풀사이즈 USB, 풀스펙 C 타입 포트, 3.5mm 이어폰 잭,
전원 LED와 볼륨 및 전원 버튼이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포트 구성도 상당히 교과서적인 느낌이죠.

그리고 이제 양쪽 사이드에는 반투명한 라인이 있는데,
여기에선 RGB LED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화이트 모델은 미지원)
조금 과하지 않나 싶기도 한데, 화려한 RGB LED의 인상은 참 강렬하네요.
LED 이펙트 모드도 꽤 있었고... 끌 수도 있어 저는 만족했습니다.

이제 윈도우11 바탕화면으로 들어왔습니다.
7인치 1920*1200 IPS 화면은 얇은 베젤과 16:10 비율로 더 넓은 느낌이었으며
sRGB 100% 색감에 밝기도 밝아 액정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본능처럼 작업 관리자에 들어가 보니 라이젠 6800U CPU가 반겨줍니다.
8코어 16스레드에 괴물 같은 내장 그래픽 성능인 라데온 680M이 들어가 있죠.

얼마나 괴물 같은가 바로 3D MARK 파이어 스트라이크를 돌려봅니다.
CPU 18000점, 그래픽은 6600점이 나왔습니다.

이 점수가 어느 정도이냐... 조금 고평가를 섞자면
CPU는 데스크탑 라이젠 3600급, 그래픽은 데스크탑 GTX1050급입니다.
성능 자체도 놀랍지만 이게 15W라는 저전력에서 나오고 있으니...
괜히 괴물이라고 불리는 게 아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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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직접 게임도 돌려봤습니다.
기본값인 15W 세팅으로, 전부 최하옵인데 상당히 할만하더라고요.
PC 원신이 깔끔하게 60프레임 나오는 것도 놀랍지만
이 작은 컴퓨터가 검은사막을 원할하게 돌려줄 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기술의 발전에 정말 매번 놀라는거 같네요.

총평
지금까지 ONE X PLAYER Mini Pro를 살펴봤습니다.
현시점에서 출시가인 150만 원은 어림없겠지만,
특가(?)로 나오는 60~70만 원대에 선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이보다 상위라면 ROG Ally 정도가 있는데, 그보다 저렴하니까요.

기기의 전체적인 빌드 퀄리티는 훌륭했으며,
탑재된 라이젠 7 6800U의 성능은 경의로운 수준이었고
액정의 품질이나 스피커, 배터리 타임 모두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립감, 조작감, 버튼감 무엇 하나 큰 문제가 없었네요.

제가 매번 어디서 나사 빠진 저가형 UMPC들을 사용하다가
이렇게 비싸고 멀쩡한 기기를 사용하니
더 좋게 느끼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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