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Ceseala입니다.
예로부터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직구할 때 불문율 같은게 있습니다.
바로 알리에서 메모리는 절대 구매하면 안 된다는 것이었죠.
메모리라 하면 마이크로 SD카드부터 외장하드, SSD 등 매우 광범위한데
공통적으로 판매자가 장난치긴 쉬운데 소비자가 알기는 어렵고,
만약 속은 걸 눈치채는 게 늦으면 큰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도 그러한 것을 들었고, 보아서 알리발 듣보 메모리에 관심이 없었으나
최근 들어 급격한 수요로 가격이 안드로메다로 가버린 DDR5 메모리를 보니
서브컴에 구성할 DDR5는 자연스럽게 시선이 알리로 가더군요;

그렇게 구한 WALRAM DDR5 5600Mhz 8GB 모듈 2개입니다.
2개가 54.59달러면, 대략 한화 8만 원으로 저렴한 편이죠.
1년 전엔 10만원 초반이면 국내정발 32GB도 가능했다만 이제 와선 의미 없는 얘기입니다..


그렇게 일주일도 안 되어 도착한 알리발 DDR5 메모리 입니다.
초이스 상품도 아닌데 이 정도로 빨리 올 줄은 몰랐습니다.

메모리는 의외로 종이 패키지에 비닐 밀봉까지 되어 있었는데
스펙 스티커가 좀 허접하게 붙은 거 말고는 첫인상은 좋았습니다.

그런데 메모리를 손으로 만져보니 바로 저렴한 느낌이 팍팍 들더군요.
방열판이 메탈 재질인 건 맞는 거 같은데 엄청 얇고 마감이 뭔가 장난감스러웠습니다.
어떻게 이런 마감과 표면 질감을 낼 수 있는 건지 신기할 따름이네요.

방열판이 양면테이프로 단단하게 붙어있어 분리는 매우 어려웠고
아래쪽에서 보니 검은색 기판에 속은 갈색, 단면램 구성으로 파악되었습니다.



테스트를 위해 메인컴에 장착!
핀 배열도 맞고 잘 들어가는 걸 보니 DDR5 메모리는 맞나 봅니다.
다행히 장착이 되고 전원이 켜진다는 1차 관문을 통과했네요.


이제 이 정체불명의 DDR 메모리가 어디의 모뮬인지 확인해 봐야겠죠.
흔히 쓰던 타이푼 버너에선 쓸만한 정보가 없었지만, CPU-Z 에서 메모리를 조회하니 Micron이 보입니다.


조금 더 정확하게 파악 가능한 HWiNFO도 사용해보았는데
DRAM 모듈 정보나 동작 클럭이나 마이크론의 DDR5-5600 를 베이스로 만든 거 같습니다.
기판 색상도 그렇고 어쩌면 그냥 동일한 램에 정보 값만 다르게 덮어씌웠을 수도 있을거같네요.


ASUS 메인보드에는 AEMP2라고 메모리 자동 오버클럭 기능이 있는데요,
이 메모리의 잠재력이 궁금하기도 하고 심심하기도 해 한번 활성화해 보았습니다.
무엇으로 판단하는지 원리는 모르겠지만 6000MT/s로 자동 오버클럭이 들어갑니다.
마찬가지로 메인보드에 내장된 MEMTEST86도 굴려봤는데 PASS가 떳네요.
일단 RAM 용량이 뻥스펙이 아닌 정확한 용량이고, 나름대로 오버 잠재력(?)도 있는 거 같습니다.
램오버 이후 실사용에 문제는 딱히 없었는데 생각보다 나쁘지 안았네요.
아무도 안 살 법한 브랜드의 메모리라 구매를 정말 많이 고민했습니다만
조금 더 지켜볼 필요는 있으나 일단 결과적으로는 성공한 거 같습니다..
이맛에 알리 직구를 못 참는거겠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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