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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강력한 UMPC, ONEXPLAYER2 원엑스플레이어2 6800U 리뷰

Ceseala 2024. 9. 1.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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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Ceseala입니다.
오늘 가져온 윈도우 게임기는 ONEXPLAYER2,
원엑스플레이어2 라이젠 6800U 버전입니다.

라이젠 6800U CPU와 라데온 680M 내장 그래픽이 탑재되었고
8.4인치 QHD 60Hz 화면, 65.5Wh 배터리에 닌텐도 스위치처럼

게임 패드가 분리되는 컨셉의 UMPC인데요,
기억상 150인가 160만원에 국내 정발도 되었던 물건입니다.

물론 스팀덱과 ROG 알리 쇼크에
마지막에 마지막엔 65만원에 재고 처리된... 녀석이죠.

 

이런저런 히스토리들은 뒤로하고
일단 거대한 화면과 거대한 배터리, 분리형 패드 컨셉은 좋아 보이는데요
과연 원엑플2의 완성도는 어떨지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CPU : AMD Ryzen 7 6800U (Radeon 680M)
Display : 8.4" 2560*1600 IPS 60Hz, sRGB 100%
RAM : 16GB LPDDR5 6400Mhz 
Storage : 1TB NVMe SSD
Battery : 65.5Wh
Weight : 864g

먼저 제품 패키지의 모습입니다.
저는 막차로 구해와 깔끔하게 비닐 밀봉이 되어있었습니다.
박스 크기가 생각보다 커서 놀란 것은 안 비밀입니다.

 

디자인 자체는 심플한데, 뒤쪽에는 스펙과 KC 인증 마크가 세 개나 붙어 있었습니다.
국내정발을 세번 강조해야 한다...는 건 아니고, 
각각 원엑플2 본체랑 컨트롤러 허브랑 충전기 인증인가 그럴 겁니다.

 

오픈.
하이엔드, 프리미엄을 지향한 UMPC인 만큼,
퍼스널 컬러인 오렌지와 블랙의 조합으로
고급스럽고 깔끔한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아래쪽의 악세사리 박스 중 하나엔 분리된 게임 패드가 한 쌍 들어있었고

 

다른 박스에는 C 타입 케이블과 게임패드 모양의 USB가 동봉되어 있었습니다.
충전기는 없습니다. (출시 당시엔 사은품으로 따로 제공했던 모양입니다)

 

패키지 제일 아래쪽에는 원엑스플레이어2의 매뉴얼이 들어 있었는데
다른 것보다 단축키 설명이 상당히 유용했습니다.

 

이제 ONEXPLAYER2 본체로 넘어갑니다.
게임패드가 없는 이것이야말로 진정 순수한 본체!
언뜻 보면 태블릿 같기도 합니다만 저 두께와 묵직함은 작은 책과 같았습니다.

 

후면의 모습입니다.
화이트 모델이라 흰색이 아주 깔끔하게 들어가 있네요.
전체적인 마감, 재질, 촉감등 괜히 160만원짜리 기기가 아니란 느낌이네요.

 

원엑플2의 하단 모습입니다.
USB 3.2 C타입 포트 하나와 도킹키보드 단자가 배치되었습니다.
하단의 C 포트로도 PD 충전 및 화면 출력을 지원합니다.

상단의 모습입니다.
마이크로 SD카드 슬롯, USB 3.2 A타입, USB 4.0 C타입, 3.5mm 이어폰잭,
그리고 전원버튼과 볼륨(?) +/- 버튼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볼륨버튼에 물음표가 있는 이유는, 기본설정이 다른 기능이어서 그렇습니다.
아마 키보드 팝업이랑 전체 최소화였나? 그랬을겁니다.

 

측면을 살펴보면 게임패드 탈착을 위한 레일 구조와 포고핀이 보입니다.
닌텐도 스위치가 연상되는 디자인인데, 두께가 스위치와 달리 상당하네요.

 

후면에는 귀여운 킥스텐드가 하나 설계되어 있었는데요,
크기는 작아도 풀메탈 느낌에 아주 튼튼했습니다.
각도 고정성이나 지지력도 굳!

 

원엑스플레이어2에 게임 패드 장착!
이제야 UMPC 같은 느낌이 제대로 나는 거 같습니다.
깔끔한 화이트 바디와 8.4인치의 거대한 화면은 정말 압도적이네요.
물론 무게도 800g이 넘어 새삼 이게 UMPC...? 라는 생각도 스쳐지나갑니다.

 

게임패드의 레이아웃은 평범한 엑박패드의 배치였습니다.
아날로그 스틱은 홀센서는 아니지만 갈림방지로 메탈링이 들어갔고
내부에 배터리가 없는 공갈 컨트롤러라 스위치처럼 분리해서 사용은 불가합니다.
컨트롤러 허브라는 10만원짜리 악세사리가 있어야 무선 패드로 쓸 수 있다죠.

 

게임패드를 장착한 후면의 모습입니다.
레일 구조로 장착되는 거라 약간의 유격과 흔들림은 있습니다만
이 정도면 나름 깔끔하게 잘 마감한 거 같네요.

 

전원 ON.
게임패드에선 오렌지 컬러 LED가 나옵니다. (RGB 아닙니다)
첫인상은 제가 계속 놀라기만 하는 거 같네요.
크기에 놀라고, 묵직함에 놀라고, 켜진 화면 크기에 놀라고...
8.4인치 QHD 해상도에 sRGB 100%? 너무 좋군요.
스피커도 하만 인증을 받았던데, 기대 이상으로 좋았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닌텐도 스위치 OLED, 아야네오 에어와 나란히.
대충 봐도 크기, 두께가 확연히 차이납니다.

 

두께는 스위치 OLED의 거의 3배 되는 거 같네요.
그리고 원엑플2가 그만큼, 3배 빠를겁니다...

 

막타로 무게까지 측정해 봅니다. 무려 862.4g!!!
이건 뭐 그냥 경량 노트북을 손에 들고 게임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정자세로 앉아 플레이하면 무게 배분이 잘 되어 저만큼 무겁진 않지만
들고서 10분, 20분, 30분... 장시간 플레이하기엔 부담스러운 게 사실입니다.

 

같이 구매한 악세사리들도 소개해 봅니다.
원엑스프레이어2 전용 도킹키보드와 파우치 입니다.
파우치는 종이 패키지 안에, 비닐 밀봉된 채로 도착했습니다.
정가가 5만원 3만원 했던거로 기억하는데 얘들도 할인해서 ㅎㅎ...

 

파우치 안에는 흑우... 가 아니라 소가 그려진 습기 제거제가 보이는데
파우치 퀄리티 자체부터가 꽤나 별로였습니다.
저는 할인받아서 삿는데도 아깝다는 생각이...

 

도킹키보드는...더 별로였습니다.
서피스처럼 스웨이드 느낌의 재질로 나름 싶다가도 고급스럽진 않던..
키감도 별로, 트랙패드는 너무 작아 실사용 불가.
차라리 파우치의 퀄리티가 선녀로 보일 정도입니다;

 

적당한 자력으로 도킹 단자에는 착~ 붙어주고,
덮으면 절전모드로도 들어가는데 그것뿐... 
키보드가 덮었을 때 고정이 안됩니다.
덜렁덜렁은 둘째치고 액정에 기스나기 딱 좋겠네요.

 

악세사리는 퀄리티가 조악한 것으로 마무리 하구요,
원엑플2의 6800U 벤치마크나 돌려봅니다.
15W TDP로 파이어 스트라이크 그래픽 5700점이 나와줍니다.

 

28W TDP로 벤치를 돌리면 파스 그래픽 점수가 7200점으로 올라옵니다.
인텔 내장은 한~참 따돌리는 성능으로 그저 GOD... UMPC 전성기를 이끈 성능 답네요.
물론 QHD 해상도를 다 커버해줄진 모르겠습니다만
이런저런 설정을 해주면 웬만한 게임을 다 돌릴 수 있겠네요.

 

SSD는 ONE XPLAYER Q1이라는 처음 보는 물건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다른 건 됐고 PCIe 속도가 Gen3라는 것 정도만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마지막은 물론 직접 게임을 돌린 영상을 가져왔습니다.
기본 15W 세팅을 시작으로 그랑블루는 28W로 진행해 봤는데
15W가 발열이나 소음이나 성능이나 사용하기 딱 좋은 거 같네요.
거기에 65Wh 배터리이니 단순 계산으로 4시간 정도 플레이 가능!
큼지막한 화면으로 장시간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엄청난 장점이 있습니다​

총평
지금까지 ONE X PLAYER 2 6800U 버전을 살펴봤습니다.
일단 UMPC로서의 컨셉, 완성도는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전체적인 빌드 퀄리티는 우수한 수준이었고
라이젠 7 6800U의 성능은 숭배해도 좋을 정도이며
액정 품질, 스피커 음질, 배터리 타임 모두 합격점!
미니 노트북처럼 들고 다녀도 될 거 같은 느낌입니다.

단점이라면 무자비한 가격과 800g이 넘는 무게,
단독 사용도 안 되고, 컨트롤러 허브가 10만원이나 하여
분리형 컨트롤러의 메리트가 전무하다는 것 정도같네요.
함정카드 그 자체인 조악한 악세사리도 추가로...

저렴히 또 나온다면, 커다란 화면을 좋아하시고 
0.8Kg의 무게를 견딜 수 있는 분이라면 추천해 볼만한 거 같습니다.
물론 UMPC 본체만 말이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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