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Ceseala입니다.
오늘은 가성비가 좋아 보이는 안드로이드 게임기,
AYN Odin Lite를 가지고 왔습니다.
요즘엔 재미있어 보이는 안드로이드 게임기가 참 많더라고요.
라떼는 GPD나 Powkiddy에서 나온 몇 종류 없었는데....
아무튼, 오딘 라이트는 닌텐도 스위치스러운 바 형태 디자인에
보급형치고는 높은 성능과 적당한 가격을 보여주어 이렇게 집어왔네요.
그럼 스펙을 정리하고 리뷰를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CPU : 미디어텍 디멘시티 900 (D900)
RAM : 4GB/6GB
Storage : 64GB/128GB
디스플레이 : 5.98" 1920*1080 IPS
배터리 : 6600mAh (내장형)
무게 : 365g
무선 : WIFI 6(2.4Ghsz 및 5Gha 지원), 블루투스 5.2
기타 : 3.5mm 이어폰 잭, 마이크로 HDMI 출력, 개조 시 LTE 가능.
가격 : 정가는 199.99달러(한화 약 27만 원)
먼저 제품 패키지의 모습입니다.
정면에는 자랑의(?) ODIN 로고가 크게 자리 잡고 있었고
박스의 재질이 약간 반들반들한 게 장난감스러우면서도,
어렴풋이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묘한 느낌입니다.
뒤쪽에는 스펙 표기가 되어있었습니다.
저는 레어하다는 6GB 128GB 모델로 구해왔습니다.
오픈.
게임기 본체 쪽은 완충 포장이 아주 깔끔하게 잘 되어있네요.
구성품은 안에 USB 케이블 하나 들었던 거 같은데
별거 없으니 바로 패스하도록 하겠습니다.
AYN 오딘 Lite의 본체입니다.
약 6인치 크기의 IPS 액정은 FHD 해상도를 지원하고
무광 화이트 컬러와 디자인이 닌텐도 스위치가 많이 생각나는 거 같습니다.
마감은 크게 나쁘지 않았는데, 재질이 플라스틱이라 그런지 장난감 느낌도 나네요.
왼쪽 하단으로 옥에 티 같은 오딘 로고가 자리 잡고 있고,
D패드 두개와 십자키, 닌텐도 배열의 ABXY 버튼, START, SELECT까지.
게임에 필요한 버튼 구성은 잘 되어 있었습니다.
하단을 살펴보면 양 끝으로 스피커가 달려있고
중앙에는 3.5mm 이어폰과 충전을 위한 C 타입 포트가 배치되었네요.
상단 쪽에는 L/R 버튼, 아날로그 방식의 L2/R2 버튼이 자리 잡았고
전원 버튼, 볼륨 버튼, 에어홀, 그리고 SD카드/HDMI 슬롯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이렇게 커버를 열면 SD카드 슬롯과 마이크로 HDMI 포트가 보이는데,
SD카드 슬롯에는 나노 유심도 장착할 수 있게 디자인되어 있었습니다.
탑재된 D900 AP가 LTE를 기본 지원해 이런 설계가 되었지만,
기기에 IMEI 부여가 안 돼 LTE 사용이 불가한 상황이었습니다.
그 말은 MTK 툴로 IMEI만 넣어주면 LTE가 된다는 것이죠.
물론, 함부로 아무거나 넣으면 안 되고 폐 전자기기에서 가져다 써야하지만요.
마지막으로 후면을 보면, 다이아몬드 모양의 에어홀과
커스텀 가능한 백버튼 2개가 적당한 위치에 탑재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에어홀의 위치를 보고 짐작하셨을지도 모르지만,
안쪽에 액티브 쿨링 팬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정면으로 돌아와, 전원 ON.
이젠 부담스럽기도 한 오딘 로고가 반겨주네요.
화면이 켜지니 숨어있던 액정 베젤이 티가 나기 시작합니다.
보급형이라 그런지 베젤이 살짝 두껍긴 한데... 익숙한 맛이네요.
저가형은 다 이러다 보니 자연스레 납득되는 퀄리티 인 거 같습니다.
LED는 양옆의 테두리와 D패드 주위가 파란색으로 빛납니다.
컬러 변경은 불가하고, LED를 끌 수는 있었습니다.
파란색 LED를 넣어주다니, AYN 친구들이 뭔가 좀 멋을 아네요.
탑재된 OS는 안드로이드 11을 살짝 커스텀 한 건데
UI 디자인은 AOSP 순정에 가깝고, 게임기로써 필요한 기능을 추가한 모습이네요.
전용 런처가 있긴 한데 막 엄청 디테일하거나 편한 건 아니었습니다.
저는 그냥 안드로이드 모습이 더 낫고, 편하더라고요.
간단하게 오딘 라이트의 스펙을 살펴보면,
AP는 미디어텍의 디멘시티 900이 탑재되었습니다.
Dimensity 900을 줄여 D900이라고 하나 본데 이거 꽤 쓸만한 AP입니다.
화면은 6인치의 1920x1080 해상도, 60Hz 주사율로 딱 표준 사양이었습니다.
바로 D900의 벤치마크를 돌려봅니다.
Geekbench6 기준, 싱글코어 917점 멀티코어 2360점이 나옵니다.
이 정도면 보급형 AP의 대장격인 성능이구요,
가성비로 유명한 헬리오 G99 대비 30%가량 앞서는 성능,
게임기에서 자주 보이는 UNISOC T618 대비 두 배 이상 높은 점수입니다.
GPU는 Mali-G68이 탑재되었는데
이것도 출시(공개)는 꽤 되었지만 보급형에선 대장 역할하는 GPU죠.
3D MARK Wild Life EX 599점, Sling Shot EX 4079점이 나왔습니다.
헬리오 G99를 이기는 점수인데 보급형 대장 맞죠?
참고로 창을 내려 퀵 설정에서 퍼포먼스 관리를 할 수 있는데
고성능 모드를 고르면 발열이 증가하고 안쪽의 팬이 더 빠르게 돕니다.
팬소음은 고성능 아니면 크게 신경 쓰이지 않았고,
그런 의미에서 그냥 스탠다드나 퍼포먼스 정도만 설정하는 게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직접 오딘 라이트로 게임을 해 보았습니다. 붕괴 스타레일 입니다.
안드로이드 기반의 게임기라 안드로이드 게임 당연히 잘 됩니다.
옵션은 최하옵에 캐릭터 랜더링만 중간으로 한 건데, 생각보다 볼만하군요.
하나 아쉬운 건 스타레일은 안드로이드에서
X-input을 지원하는 게임패드를 지원하는데
오딘 라이트는 독자 방식인지 인식하지 못하더라고요...
자체 키맵핑을 해야 했습니다.
마지막으론 윈도우 기반의 게임기인 아야네오 에어랑 비교.
오딘 라이트가 조금 더 크고, 얇고, 가볍습니다. (가격은 4배 차이...)
물론 화질이나 성능은 아야네오 에어가 훨씬 더 좋긴 하지만
배터리 타임은 오딘 라이트가 4배 이상 오래갑니다.
작고, 가볍고, 배터리 오래가는 게임기.
이게 바로 안드로이드 기반 게임기들의 가장 큰 특징이자.
윈도우 기반 게임기는 절대 못 따라오는 부분입니다.
성능에는 배터리가 희생되기 마련이죠...
총평
지금까지 AYN Odin Lite 게임기를 살펴봤습니다.
이게 정가는 한화 27만원 정도긴 한데
할인을 자주 해서 20만원 초반에 4/64GB정도는 쉽게 구합니다.
그래서 제 눈에 띄어 이렇게 가성비 게임기로 가져온 것이죠.
직접 사용해 보니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얇고 가볍고 이쁜 디자인에 D900의 쓸만한 성능과
그냥저냥 무난한 버튼감, 적당한 그립감을 보여주었고
소프트웨어로 자체 키맵핑 등 꼭 필요한 건 갖추고 있어서
안드로이드 게임을 즐기는데 별다른 문제는 없었습니다.
여기에 레트로아크 같은 에물게임 세팅도 한다면 물론 문제없을 거고요.
굳이 단점이라면 AYN이 신생 계열이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내구성을 좀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지만요.
이 정도면 저렴하게 안드로이드 게임기에 입문하시려는
분들에게 추천할 만한 거 같습니다.
Good.
보급형의 대장 AP! 디멘시티 900 탑재.
화질 깔끔한 6인치 FHD IPS 액정.
안드로이드 기반, 자체 키맵핑 지원.
오래가는 배터리.
Nomal.
다소 장난감스러운 재질.
패드 인식이 자체 방식이어서 게임별로 패드 호환성이 다를 수 있음.
(물론 뭐가 나오던 자체 키맵핑 처리하면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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