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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라이젠 노트북! HP 15-db1042AU 리뷰

Ceseala 2019. 9. 23.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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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Advanced Micro Devices 의 축약이자,

CPU는 인텔과, VGA는 엔비디아와 경쟁하는 거대한 IT 회사입니다..

 

사실 몇 년 전만 해도 AMD는 Advanced라는 단어가 울고 갈 정도로

CPU,VGA 양쪽 모두 상당히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으로부터 약 3년전, AMD가 몇 년을 갈고닦은 Zen 아키텍처의 라이젠CPU가 출시되었고

드디어 FX8300을 은퇴시키고, A10-6800K라는 흑역사를 떨쳐내고,

현재는 인텔 턱 밑까지 추격하는 전성기를 만들어내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그 전성기는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으며,

최근엔 라이젠 모바일 2세대인 피카소 라인업이 탑재된 노트북들이 저렴하게 출시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번에 리뷰하는 제품은 라이젠5 3500U가 탑재되어 있는 가성비 노트북입니다.

 

서론은 여기까지 하고 바로 스펙을 보시겠습니다!

모델명 : HP 15-db1042au

CPU : AMD 라이젠 2세대(피카소) 3500u

RAM : DDR4 4GB (2슬롯)

디스플레이 : 15.6인치 1920*1080 IPS 광시야각 (안티글래어)

저장장치 :256GB Nvme M.2 SSD

무선렌 : 802.11 n/ac (RTL8821CE)

무게 : 1.85kg

가격은 2019년 9월 기준 8GB/256GB 프리도스 사양으로 42~44만원 선에서 구매 가능했습니다.

 

제품 패키지입니다.

아무래도 가성비 노트북이다 보니 패키지 부분에서 상당히 원가절감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면, 후면 할것없이 그냥 무지박스 디자인입니다.

측면에는 사양이 적혀있습니다,

라이젠5 3500u, 4GB RAM, 256GB SSD

저는 4GB 메모리 추가 이벤트를 할 때 구매해 총 8GB의 메모리가 들어있습니다.

박스는 상단부분이 테이프로 밀봉되어 있습니다,

확실히 박스에서는 별다른 감성을 느끼기 어려운거 같네요.

 

테이프를 칼로 살살 그으면 설명서가 맞아줍니다.

 

동봉된 어댑터.

세상이 많이 좋아졌는데, 어댑터가 상당히 슬림합니다.

 

충전 어댑터는 45W 스펙이네요.

 

그 외 별 필요 없는 설명서들이 들어있습니다.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노트북은 스티로폼으로 안전하게 포장되어 있습니다.

 

노트북 쪽에도 씰이 붙어있네요.

저는 메모리 동봉 옵션을 선택해 씰이 미개봉인데, 장착 옵션을 선택하신 분들은 뜯어져 있겠지요.

 

제품 디자인.

hp를 거꾸로 보니 dy가 되어버렸습니다. 내심 재미있네요.

그냥 무난한 반광 실버 컬러이며, 재질은 당근 플라스틱입니다.

 

15.6인치의 디스플레이의 모습.

베젤은 그냥 일반적인 수준의 두께이며, 베젤 부분에 카본 패턴이 들어가 있습니다.

 

키보드는 우측 키패드가 포함된 풀사이즈 키보드가 탑재되어있습니다.

 

우하단에 붙어있는 AMD와 라데온 (베가그래픽) 로고입니다.

라이젠 3500u에는 Vega 8 내장그래픽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살짝 오와 열이 안 맞게 붙어있는데 불편하네요!

 

노트북 힌지는 약 125도 정도까지 열립니다.

 

후면에는 나사구멍과 미끄럼방지 고무발이 보이네요.

하판 분리를 위해선 보이는 나사들뿐만 아니라 고무발 안쪽의 나사도 풀어줘야 합니다. 잊지 마시길!

 

우측면엔 SD리더기와 USB 2.0포트가 한 개

좌측면엔 충전기, RJ45(인터넷)과 HDMI, USB 3.1 두개와 3.5mm 이어폰잭이 보이네요.

USB 3.1이 두개나 있고 포트 구성이 풍부한 편입니다.

 

프리도스 제품이라 윈도우는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대신 재미있는(?) HP Documents 라는게 들어있습니다.

별건 아니고 그냥 사용설명서입니다.

용하게 한글도 있더군요.

전원을 킴과 동시에 esc를 연타하면 바이오스가 아닌 셋업메뉴가 나옵니다.

여기서 F1을 누르면 현재 PC의 사양이, F9를 누르면 부팅파일을 선택할 수 있고,

F10을 누르면 일반적인 바이오스로 진입됩니다.

.

 

뭐 바이오스에 한글은 없고, 제어할 수 있는 기능도 별게 없긴 하다만요.

윈도우 설치를 하실 땐 F9를 눌러서 윈도우 설치 USB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설치완료.

기본적으로 SSD가 장착되어 상당히 빠른 작업 처리 속도를 보여줍니다.

기본 사양을 다시 한번 확인!
라이젠5 3500u, 4GB RAM!

이벤트로 받은 4GB 렘은 아직 장착하지 않았습니다!

노트북이 양품인지 검사 후 장착해야지요!

4GB RAM이 장착되어 있을 땐 약 0.5GB를 내장그래픽 메모리로 잡아서 사용하나 보네요.

나중에 8GB (듀얼채널)로 업그레이드했더니 내장그래픽 메모리를 2GB정도 잡아서 쓰더군요.

 

실제로도 메모리 용량과 RAM이 싱글이냐 듀얼이냐에 따라 내장그래픽 성능이 비약적으로 변경되니

라이젠노트북은 무조건 렘 8GB이상, 듀얼채널로 구성해주는 게 좋습니다.

 

우선 노트북 양품 검사 A to Z인 액정 검사를 해봅니다.

불량화소는 없고, IPS임에도 빛샘이 그렇게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양품을 뽑은듯합니다.

 

광시야각 패널이라 좌/우 시야각도 상당히 양호합니다.

이의 없음!

 

그럼 이제 사은품으로 받은 RAM을 업글해야죠.

눈에 보이는 나사를 모두 풀고, 고무발 밑에 숨어있는 나사들도 다 풀어주면 뒷판이 짜잔~ 하고 열...리지 않구요

해라나 기타 피크 같은걸로 틈새를 쑤셔서 열어야 합니다..

재질이 플라스틱이고 생각보다 물러서, 틈새를 파고들면 당연히 스크래치는 날 수 밖에 없구요

한번 실수하면 큰 상처를 남기게 생겼더라고요.

 

어렵다기보단 귀찮은(...) 작업입니다.

전 차라리 5천원 주고 미리 교체할걸 그랬나 하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2.5인치 SSD를 장착할 거 같은 부분이 있긴 하지만

여백만 있을 뿐 포트가 없고, 백케이스를 장착하면 공간마저 없어져 장착이 불가능합니다.

무선렌의 모습입니다.

아래쪽에 하나 더 꽂힐 거 같은 자리는 있는데, 여기가 뭘 하는 포트인지는 아직 안 알아봤네요.

M.2 SSD는 SK 하이닉스 제품이네요. 우측 하단 모서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CPU 쿨러의 모습과 그 오른쪽으로 렘슬롯 2개가 보입니다.

저는 여기에 사은품으로 받은 렘을 껴주고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2.5인치 SSD를 장착할만한 공간은 있는데 백케이스를 장착하면 없어진다고 말씀드렸는데,

그 이유가 이겁니다.

HP가 설계적으로 빈 공간을 격자로 채워 넣었더라고요.

덕분에 노트북 타이핑시 빈공간이 전혀 느껴지지 않고 튼튼하지만

저 부분이 탈착되는것도 아니어서 그야말로 현상태 고정... 추가 용량 확장은 불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노트북의 성능을 확인해 보기 위해 롤을 해봣습니다.

중옵인데도 거의 60프레임 유지가 되는군요 ㄷ

전원 꼽고, 8GB 듀얼채널로 업그레이드해서 그런지 매우 잘 돌아갑니다.

 

 

 

총평-

약 3년전, "와 인텔 팬티엄 노트북이 40만원이라고!" 라며 좋아했었는데

세상이 정말 많이 발전한 거 같습니다.

이젠 40만원으로 롤을 정복(?)할 수준까지 올라왔네요. 감계 무량합니다.

 

노트북은 전체적으로 성능좋고, 가격좋고 마감도 평타라 딱히 이렇다 지적할 건 없습니다.

아쉬운 건 저장공간 확장성이 매우 빈약하다는 것 정도겠네요.

 

디자인은 그냥 HP 레퍼런스 디자인이고, 베젤이 그렇게 얇지도, 미친듯이 두껍지도 않습니다.

재질은 대부분 플라스틱인데 그렇게 싼티나지는 않구요, 무게도 1.8kg면 그냥 보통수준.

스피커도 한 3만원대 스피커 느낌이네요. 들어줄만한 스테레오 스피커라 생각됩니다.

화면도 FHD에 광시야각이라 매우 좋습니다. 이의가 있을 수 없는 부분.

CPU인 라이젠 피카소 3500u의 이야기를 하자면, 라이벌이라 부를만한 인텔 i5 8250u 와 벤치를 비교하면

싱글코어/멀티코어에서 10%정도 업치락 뒤치락 하는데 모바일에서 저정도 차이는 둘이 친구먹는 수준인 거죠.

다만 내장그래픽은 라이젠에 탑재된 Vaga8이 UHD 620을 대략 50%정도 압도합니다.

배터리타임도 일반적인 인텔 노트북 수준은 되는거같습니다.

라이젠 모바일이 피카소 로 업그레이드되면서 전작인 레이븐릿지의 단점인 에너지 효율을 개선했다는데,

전 7시간정도 노트북을 사용하는 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팬소음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제조사마다, 심지어 같은 제조사라도 컨셉이나 브랜드에 따라 쿨링/에너지 솔루션을 달리하는데

HP의 해당 가성비 라인업의 경우 정숙성을 추구합니다.

그만금 전력제한을 빡빡하게 하고 쿨러도 저소음 쿨러를 장착한다는 거죠.

HP 장점으로는 게임을 플레이해도 쿨러소리가 전혀 커지지 않았습니다. 상당히 정숙했습니다.

단점으로는 동일스펙의 레노버 or ASUS노트북 대비 성능차이가 약간 있을 수 있다는겁니다.

다만, 다른 제품들보다 이 노트북이 배터리 용량도 더 많아 사용시간은 의외로 많이 차이날지도 모릅니다.

한줄평을 하자면, 안 그래도 가성비가 좋은 라이젠이 사용된 노트북인데,

원래 HP 저가 브랜드의 가성비도 좋아 갓성비 라이젠 노트북이 탄생한 거 같습니다.

무난한 디자인, 좋은 성능, 좋은가격. 뇌 내 라이젠 행복회로가 돌아갑니다 :)

 

해당 노트북은 그야말로 가성비중 가성비로, 어차피 확장성도 없다시피 하니

그냥 8G 256GB 그대로 사용하실 분에게 추천합니다.

대학생 노트북으로도 손색없어 보입니다. (참고로 제가 공대생 ㅋㅋ)

 

 

GooD

무난한 디자인, 마감. 전체적으로 흠잡을곳은 없음.

동급 제품 대비 가장 좋은 가성비 (8G/256G 약 44만)

IPS 광시야각 디스플레이

 

SoSo

확장성이 매우 빈약.은품으로 받은 렘을 껴주고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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