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기어/헤드셋

가성비 게이밍 이어폰 추천! 이어락 G10 리뷰

Ceseala 2022. 3. 12.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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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Ceseala입니다.

오늘은 이어락에서 야심 차게 출시한 게이밍 이어폰,

이어락 G10 C타입 게이밍 이어폰을 가지고 왔습니다.

 

수년 전에는 3.5mm 규격의 이어폰들이 대중적이었지만

지금은 누가 뭐래도 역시 C타입 이어폰들의 시대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 흐름을 이어락도 따라가, 자사의 3번째 게이밍 이어폰이자

3.5mm 규격을 사용했던 이어락 옥톤 OC-G9 MK2의 뒤를 이을 후속작으로

이어락 G10, USB-C 타입을 채택한 게이밍 이어폰을 출시했습니다.



이어락 G10 게이밍 이어폰의 스펙은

티타늄 코팅 다이나믹 드라이버, 5Hz~70KHz 주파수 응답 등

전체적으로 전작인 옥톤 OC-G9 MK2와 유사한 부분이 많아 보이는데요,

하지만 C타입을 채택하면서 고출력 DAC를 이어폰에 내장해

3.5mm 4극 이어폰들의 구조적 한계/단점들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예로, DAC가 마이크 입력과 사운드 출력을 확실하게 구분 지어

인게임 사운드가 마이크로 유입되는 것을 막아주기도 하고,

화이트 노이즈 같은 잡음들도 효과적으로 감소시켰다고 합니다.



이어락 G10 게이밍 이어폰은

전작과 몇 천원 차이밖에 안 나는 5만원 후반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데요,

야심차게 준비한 만큼 가성비도 한 층 강화된 게이밍 이어폰인 거 같습니다.



그럼 간단하게 이어락 G10의 스펙을 정리해 보고

어떠한 게이밍 이어폰인지 리뷰를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사용기는 이어락으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제품명 이어락 G10 (ER-G10)
드라이버 유닛 9mm 티타늄 코팅 드라이버
사운드 스테레오
저항 16Ω ± 15%
주파수 응답범위 5Hz-70kHz 
감도 97dB ± 3dB
케이블 길이​ 이어폰 : 120cm
연장선 : 100cm
플러그 타입 USB-C 타입

먼저 제품 패키지의 모습입니다.

검은색을 메인으로 녹색과 금색으로 포인트가 들어가 있습니다.



DSC Gaming Earphone EAROCK G10 제품명이 적혀있고

좌측 상단엔 Hi-Res 인증 로고가, 우측 상단엔 이어락 ER 로고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어딘가 익숙한 매트릭스 느낌이 상당히 게이밍스러운 거 같네요.

후면의 모습입니다.

이어락 브랜드에 대한 소개가 영어로 적혀 있었으며,

그 아래로는 금색으로 반짝이는 이어락 정품 홀로그램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이 홀로그램은 사후 AS에 필요하다고 하니, 잘 보관해 두시는 게 좋겠습니다.

패키지 측면에는 미개봉 씰도 잘 붙어있는 모습입니다.

깔끔하게 제거되는 타입이라 기분이 더 Up 되는군요 :)

오픈!

내부는 상당히 깔끔하고 꽉 찬 느낌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볼륨 크기에 주의해달라는 안내 카드의 내용도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일단은 왼쪽으로 시선을 옮겨보면,

이어락 G10 게이밍 이어폰의 이어 헤드 전개도와 상세 스펙이 적혀 있습니다.



스펙상 내장 DAC는 최대 384KHz/32bit 소리 출력이 가능하고

ADC는 48KHz/16bit 마이크 음성 녹음 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5만원 후반이란 가격 대비 꽤나 준수한 스펙으로 보이네요.

다시 오른쪽으로 돌아와 내부를 살펴봅니다.

은색의 이어폰과 투명한 이어팁 케이스가 아주 느낌 있게 포장되어 있습니다.

완충 효과도 확실하게 기대할 수 있어 보이고, 고급스러운 느낌까지 들어 참 좋네요~

아래쪽에 있던 주의사항 카드를 치워주니

이어폰 하드 파우치가 두두등장!



깔끔한 디자인과 적당한 크기, 좋은 마감을 갖고 있어

실사용하기에 아주 적절한 이어폰 하드 파우치인 거 같습니다.

이어폰도 꺼내주니 USB 3.0 C to A 연장 케이블까지 두두등장!

이야~ 이어락 G10은 기본 구성품의 푸짐함이 장난 아니네요.

다수의 추가 이어팁부터 파우치, 연장 케이블까지... 최고입니다 XD

추가 이어팁들은 투명한 이어팁 케이스 안에 잘 들어 있었는데

이어팁들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어 상당히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안의 구성품들을 좀 정리해 봤습니다.

왼쪽은 옷 등에 케이블을 고정할 수 있는 검정 클립이고

나머지는 실리콘 이어팁 3쌍, 메모리폼 이어팁 3쌍,

이렇게 총 6쌍의 이어팁들이 크기별로 제공되고 있었습니다.

그저 아낌없이 챙겨주는 이어락입니다 ㄷㄷ

하드 파우치 안을 열어보니,

안쪽에는 부드러운 천 파우치가 또 들어있었습니다.

이어락의 구성품 센스는 혀를 내두를 거 같네요.

USB C to A 연장 케이블도 꺼내봅니다.

깔끔한 마감과 길이는 약 100cm 정도로 무난해 보였는데,

노이즈를 감소시키는 페라이트 코어가 달려있었습니다.



연장 케이블 정리용 고무 가이드까지 챙겨주고 있는데

이어락의 구성품 센스는 더 얘기할 필요가 없어 보입니다.

좋은 퀄리티의 유용한 구성품들을 아주 알차게 넣어줬네요 :)

이제 이어락 G10 게이밍 이어폰 본체를 살펴볼 시간입니다.

케이블의 길이는 실측 시 약 120cm 정도로 측정되었고

검정 케이블과 은색의 하우징이 조화로워 상당히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화려한 게이밍 감성과 심플함의 미학을 절묘하게 합쳤달까요?

이어락 G10의 헤드 유닛의 모습입니다.

은색의 메탈 하우징은 알루미늄이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며,

기본적으로 실리콘 이어팁 한 쌍이 장착되어 있었습니다.



은색의 하우징에는 디자인 포인트로 빨강/파랑 라인을 그어뒀는데

깔끔하면서도 화려함을 챙겼고, 이어폰의 좌/우 구분도 확실하게 가능해져

디자인과 실용성을 모두 챙긴 느낌이 개인적으로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사운드 드라이버는 9mm BOPET 티타늄 코팅 드라이버가 탑재되었습니다.

이어락의 설계와, 사운드 튜닝이 적용된 싱글 다이내믹 드라이버죠.

측면에는 공기가 빠져나올 작은 에어홀도 하나가 보이고 있습니다.

헤드쪽의 케이블 단선 방지 처리도 단단하게 잘 되어있고

케이블 바깥쪽에는 이어폰의 L/R, 좌/우 표시도 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파란색 헤드가 왼쪽이라고 기억하니 아주 간단하더라고요.

이어폰의 컨트롤러 겸 마이크 부분의 모습입니다.

컨트롤러의 하우징도 은색의, 메탈 재질이 사용되었으며

싱글 버튼으로 보통 재생/일시정지 기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어락 G10 게이밍 이어폰의 케이블은 PP와 TPU가 섞인 재질로

만져보면 탄력 있는 고무 같으면서도, 쭉쭉 뻗는 뛰어난 복원력으로

이어폰 줄을 대충 감아 보관해둬도 줄이 엉키지 않아 신기하더라고요.

이것이 신기술인 건지..... 상당히 놀라웠습니다.

이어락 G10 게이밍 이어폰의 단자, USB-C 타입 부분입니다.

이쪽도 은색의 메탈 하우징이 사용되고 있고, ER 이어락 로고도 깔끔하게 각인되어 있습니다.

아마 이 하우징 안쪽에 DAC 관련 부품들이 들어가 있겠죠?

이제 바로 이어락 G10 게이밍 이어폰을 사용해 봅니다.

저는 안드로이드 태블릿인 미패드5와 윈도우 10 컴퓨터에

USB-C 타입으로 바로 연결했는데요, 당연하게도 잘 되는군요.

공식 호환 목록에는 없었지만  갤럭시 S10에서도 소기가 잘 나왔습니다.



아마 자체 DAC가 내장되어 있으니

대부분의 안드/윈도우 환경에서는 호환이 되지 싶네요.

애플의 IOS는 워낙 폐쇄적이라 어려워 보이지만요.

PC에 연결한 후 내장 DAC의 출력을 확인해 봤습니다.

최대 32비트 384KHz(스튜디오 음질)이 표시되는 게 스펙과 동일했습니다.

연장선을 이용해서 연결해 봐도 결과는 동일.. 특이사항은 없었네요.



이제 이어락 G10 게이밍 이어폰의 음질을 얘기해 보자면

과연, Hi-Res 인증을 받았을 정도로 세심한 디테일과

시원시원한 해상력, 매우 깔끔한 밸런스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저음역대는 웅웅 울리는 큰 뒤끝 없이, 깔끔하면서도 무게감 있게 표현해 줬고

중간역대는 자신의 본분을 잊지 않은, 밸런스 있는 충실한 소리를 들려주었으며,

고음역대는 약간 선명한 은색으로 과하지 않게 강조해 주고 있었는데

이 세 가지 음역대가 부드럽게 조화되어 매우 아름다운 소리 밸런스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저는 리듬게임인 DJ MAX 리스펙트 V,

FPS 게임인 타르코프와 배틀 그라운드를 이어락 G10으로 즐겨봤는데요,

디맥은 작은 악기 소리까지 캐치해 줘 노트를 치는 맛이 좋아졌고

타르코프는 총과 발자국 소리는 잘 들리지만 

원래 인게임 소리가 좀 이상해 방향성은 좀 헷갈렸던 거 같습니다.

배그는 뭐 그런 거 없이 총/발자국 소리 모두 대체로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었습니다.



추가로 밸런스가 워낙에 좋다 보니 음악 감상에 사용하기도 좋았습니다.

배경 속 잔잔하게 깔린 악기들도 꽤 찾아서 들려주고,

노래 속 귓가에서 속삭이는 소리에 소름이 돋아보기도,

영상 속 휴대폰 진동소리에 제 폰이 울린건가 하는 착각이 들기도 했었네요.



전체적인 소리의 디테일도 잘 살아있고, 짜릿한 현장감에

개인적으로 상당히 맘에 드는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었던 거 같습니다.

One more things! 

여기에 한 가지 더 소개해 드릴 아이템이 있습니다.

바로 이어락 ER-DBT36 더블팁 액세서리입니다.

가격은 약 9천원 정도 하며, 포장을 위로 슬라이드 해 열어주면

부드러운 실리콘 소재의 이중 날개형 이어팁 3쌍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어팁의 색상은 모두 살구색이고, 소/중/대 크기별로 한 쌍씩 들어있었습니다.

이어락 DBT36 더블팁은 당연하게도 이어락 게이밍 이어폰과 완벽 호환되고요,

기본 제공되는 이어팁들보다 조금 더 부드러운 촉감과 

착용감도 조금 더 편안한 느낌을 선해주고 있었습니다.



이어팁 디자인이 공기 순환해 유리해 보이는데,

덕분인지 제게 맞는 크기의 이어팁을 사용하니 

장시간 이어폰을 끼고 게임을 해도 귀의 부담이 훨씬 줄어들었습니다.

역시 소리의, 사운드의 세계는 참 신기한 거 같네요.



자신에게 제일 잘 맞는, 최고의 착용감과 음 밸런스를 찾으신다면

이러한 이어팁 액세서리도 한 번쯤 생각해 보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막간으로 이어락 G10과 옥톤 OC-G9 Mk2 게이밍 이어폰 중

어떤 게이밍 이어폰이 더 좋은 선택일까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두 이어폰 모두 열심히 사용해 본 제가 TMI를 섞어보자면....



두 이어폰 모두 디자인이나 사우드 튜닝 성향이 유사한

용호상박의 게이밍 이어폰이라고 생각되는데요,

결국 C 타입이냐 3.5mm 단자냐 그 차이가 가장 크게 와닿는 거 같습니다.



그렇다면 3.5mm의 구조적 한계를 개선한 C 타입 이어폰,

이어락 G10 쪽을 선택하시는 게 조금 더 낫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3.5mm 이어폰을 사용한다고 반드시 문제가 있는 건 아니지만,

어쩔 수 없이 화이트 노이즈(잡음)이나 인게임 소리가 마이크로 유입될 수 있는데

이를 해결하려면 결국 고가든 저가든 사운드카드의 도음을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어락에서 같이 판매 중인 만원대 보급형 사운드카드로도

충분히 이어폰의 잡음 제거, 마이크 성능 안정화 등 효과를 볼 수 있긴 했는데

그러면 구매 비용은 G10 쪽이 오히려 저렴해질 수도 있고요.



저는 그냥 C 타입 이어폰으로 꽂아버리는 게 편하더라고요.

최신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에서 사용하기도 쉬웠고 말이죠 ㅎㅎ



총평

지금까지 이어락 G10 게이밍 이어폰을 살펴봤습니다.

가격은 22년 3월 기준 약 57,000원 입니다.

https://smartstore.naver.com/earock/products/6202055370



가격대는 전형적인 중급형 게이밍 이어폰입니다만,

보여주는 디자인과 깔끔한 마감은, 들려주는 소리와 음질은 

상당히 놀라워 상급 라인업이 전혀 부럽지 않았던 거 같습니다.



내장 마이크의 녹음 성도 기대 이상이었는데요,

위치만 적절하게 잘 조절해 주면 잡음 없이, 깔끔하게 목소리가 녹음되더군요.

디스코드용 마이크로도 충분히 사용 가능한, 아니 사용하고도 남을 성능이었습니다.



이어락 G10 게이밍 이어포은 DAC가 내장된 C타입 게이밍 이어폰으로써

최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 폭 넓은 호환성을 가지고 있고

다양한 이어팁부터 연장 젠더까지 푸짐한 구성품을 제공해줘

합리적인 가격으로 자신에게 최적의 게이밍 환경을 조성할 수 있어 보입니다.



가성비 게이밍 이어폰을 찾으시는 분들에게,

게임도 좋아하고 노래나 영상 시청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저는 이어락 G10 게이밍 이어폰을 강력 추천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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