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만 Reserator5 Z36 화이트 CPU 수냉쿨러 리뷰

안녕하세요. Ceseala입니다.

최근 은둔해있던(?) 가성비 수냉쿨러를 발견해 겸사겸사 질러봤습니다.

바로 잘만 Reserator5 Z36 CPU 수랭쿨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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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rator'는 찾아보니 라틴어로 '잠금 해제자'라는 뜻을 갖고있던데

아무래도 신기술을 탑재한 만큼 CPU 쿨러의, 혹은 CPU 자체의 성능을

잠금 해제해 준다... 뭐 그런 뜻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 발음은 리저레이터 라는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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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잘만 리저레이터 3열 수냉쿨러의 특징은

세계 최초로 듀얼 블레이드 워터 펌프를 적용한 것과

펌프에 ARGB LED 지원, 무상+침수 5년 보증 지원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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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대는 22년 7월 기준 10만원 중반으로, 중급형의 가격이지만

쿨링 성능은 최상위권에 위치한 1티어라고 하더군요...

과연 실제로 어떤 CPU 쿨러인지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제품 패키지의 모습입니다.

3열 수냉쿨러답게 크고 길쭉한 패키지였는데요,

깔끔하게 제품을 소개하고 있고, 비닐 밀봉이 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패키지의 소재는 친환경 소재가 사용되었다고 하네요 :)

오픈.

RGB LED로 화려한 잘만 Reserator5 Z36의 모습이 보이고,

그 안쪽으로는 CPU 쿨러와 구성품들이 들어 있었습니다.

사용 설명서의 모습입니다.

한글로 된 부분도 약간 있었고, 동봉되어 있는 부속품의 종류와

인텔 및 AMD 시스템에 쿨러를 장착하는 방법이 자세하게 적혀 있었습니다.

뭐... 상당히 중요하니 무조건 읽어보셔야겠네요.

구성품들을 모두 꺼내봤습니다.

기본적인 나사류부터 백플레이트, ZM-STC8 써멀, 펌프 케이블이 동봉되었고

인텔 12세대용 장착 키트는 별도 패키지로 제공해 주더군요.

그나저나 기본 제공 써멀을 판매하는 걸 그대로 넣어줬습니다 ㄷㄷ;

동봉된 잘만 리저레이터5 쿨링팬의 모습입니다.

순순한 흰색으로, EBR 베어링이 적용된 120mm 팬으로 800~2000RPM에

소음은 약 37dB, 풍량은 약 77CFM으로 상당히 준수한 스펙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RGB LED가 없는 것은 조금 아쉽게 느껴지네요.

잘만 리저레이터5 Z36 수냉쿨러의 모습입니다.

알루미늄 라디에이터, 직조 슬리빙된 고무 튜브, 듀얼 펌프

모두 순백색으로 아주 깔끔한 마감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화이트 감성이 뿜뿜 하네요!

이것이 바로 디자인으로 말이 많았던 펌프(워터 블럭) 입니다.

어... 사실 저 X 모양이 잘만의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 있긴 합니다만

지금 대중적으로 유행하기에는 좀 무리있는 디자인이지 않나 싶습니다.

또한 펌프 하우징이 전부 플라스틱으로 보이는데 (중앙의 은색도 도색입니다.)

그래서 고급스러움보다는 뭔가 장난감스러운? 그런 독특함이 느껴졌습니다.

외관은 다 살펴봤으니, 바로 장착을 해보겠습니다.

저는 AMD 라이젠 시스템에 장착해 줄 거라

백플레이트를 AM4 규격으로 딱딱 조립해 줬고

펌프의 안쪽 면, 순수 구리 베이스에 붙어있던 보호필름도 제거했습니다.

장착 완료.

디자인상 호스랑 튜닝램 간섭이 있을 수 없고, 

직조 슬리빙된 고무호스는 적절한 길이와 유연함, 부드러움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펌프 케이블이 탈착식인건 선정리하기 매우 편리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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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쿨러 장착 난이도는 생각보다 좀 있었는데요,

다른건 다 좋았으나 쿨러 고정 나사의 길이가 좀 타이트해서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처음엔 이게 맞나 싶어 진땀을 빼기도 했네요 ㅎㅎ;

여튼 쿨러에선 화이트 감성이 제대로 느껴지고

펌프의 ARGB LED는 중앙의 원 부분과 반투명한 X자 디자인에서 들어왔습니다.

호오~ 이거 생각보다 느낌있어 이뻐 보이는군요.

처음엔 좀 난해했던 펌프 디자인도 볼수록 은근히 매력적인거 같습니다 ㅎㅎ

이렇게 보니 꼭 아이언맨의 초기형 아크 원자로 느낌도 나네요.

깔끔함과는 조금 방향성이 다른듯한 디자인 감성인데

저는 이건 이거대로 나름 만족스러운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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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잘만 Reserator5 Z36의 쿨링 성능을 얘기하자면

자체 개발한 듀얼 펌프 덕분인지 아주 탁월하게 좋았습니다.

제 라이젠 5800X 시스템에 장착해 사용해본 결과

펌프 소음이나 팬 소음은 그냥 무난한 수준이라 느꼈고 

온도는 전에 쓰던 갤러해드 AIO 360과 거의 같거나 1~2도 더 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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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신기술인 만큼 내구성이나 수명은 더 오래 지켜봐야겠지만

가격은 중급형이지만 쿨링 성능은 상급! 인정할 수 밖에 없겠네요.

여하튼 가성비가 상당히 대단한 CPU 수랭 쿨러를 찾아낸 거 같습니다.

디자인만 어떻게 감수할 수 있으면 매우 탁월한 선택이 될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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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I.

왜 펌프 디자인이 장난감 같게 느껴질까 곰곰이 생각해 봤는데

제가 어린 시절 가지고 놀던 팽이 장난감(탑블레이드)랑 비슷한 갬성이었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