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Ceseala입니다.
지난 2월 22일 토요일에 있었던 MSI 모니터 데이 2탄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MSI 모니터 원데이 익스피리언스 행사 2탄도
1탄처럼 가볍게 10여명 정도 모여 모니터 체험하며 놀아보자는 컨셉이길래
냅다 신청해두었고, 다행히 당첨될 수 있었습니다 :)
1탄에서 어떤 분위기와 방향성인지 파악이 끝난 만큼
이번에는 진짜 게임을 즐겨보자는 목표를 잡고 참석해 보았네요.
"이 게시글은 MSI로부터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MSI 사무실도 이걸로 두 번째군요.
콩콩절이라 그런가? 이상하게 2가 많이 보이는 하루였습니다.
벽에 붙은 안내를 따라 끝 쪽 사무실로 가니
입구에서 MSI 직원분이 성대하게(?) 환영해 주고 계셨습니다.
이번에는 행사장 내부를 아주 알차게 꾸며두셨더라고요.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입구 우측의 MSI 컨셉 게이밍 룸이었습니다.
MSI 모니터는 기본이고, 완본체, 키보드, 마우스, 의자까지 풀 세팅이 되어있더군요.
마이너한 물건인 MSI 클로 UMPC까지 준비해둔걸 보면 게임 진짜 좋아하시나 봅니다.
저도 이렇게 브랜드 깔맞춤하여 책상 세팅을 하고 싶은데 공간이 ㅠ
MSI의 부품과 RGB LED로 데스크탑이 엄청 화려하게 꾸며졌던데
어항 스타일에 유리를 제거해 화려함을 더 뽐내는 센스까지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진짜 고수분께서 이걸 세팅하신 거 같군요. 배워야겠습니다.
MSI 컨셉 세팅 옆에는 웬 과녁과 저번 윷놀이의 흔적이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이때 오늘도 뭔가 범상치 않은 미니게임이 기다리고 있을 거란 직감이...
반대편은 MSI 메인보드와 수랭 쿨러, 그래픽카드가 화려하게 전시되어 있습니다.
새로운 트렌드인 EZ 빌드 컨셉을 직접 체험해 볼 수가 있었고
희귀종을 넘어 환상종인 MSI RTX 5090 그래픽카드도 실물이!
5090은 허락을 받고 들어보았는데 정말 크고 무거운... 벽돌 같은 물건이더군요.
제가 쓰는 RTX 4070 Super 같은 건 정말 귀여운 그래픽카드였네요;
저번에 봤던 반가운 얼굴도 있었습니다.
그 2% 부족한 화이트 컨셉의 본체가 여전히 전시 돼 있었거든요.
그래픽카드 자체는 RTX 50 슈프림으로 바뀐 거 같은데 여전히 화이트 풀컨셉은 어려워 보입니다.
행사장에 준비된 체험 가능한 모니터 라인업은 비슷했습니다.
OLED 모니터 같은 비싼 녀석들은 당연하게도 자리를 지키고 있었고
신 제품인지 처음 보는 사무용 모니터가 몇 개 있더라구요.
스탠바이미처럼 혼자서 서 있는 MSI 모니터도 있었습니다.
이런 게 있었나 싶었는데 이번에 새로 출시되는 4K 스마트 모니터라고 합니다.
가뜩이나 약한 스마트 분야에 신제품이라니, 모르는 게 당연했네요.
얼마 뒤, 시간이 되어 MSI 모니터 데이 2탄의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되었습니다.
목차 소개부터, 중간중간 퀴즈 이벤트로 지루하지 않았는데
역시 발표를 원데이 투데이 하신 게 아니셔서 매끄러운 진행이었네요.
이번 발표의 내용을 요약하면 대충 이렇습니다.
첫 번째는 MSI에서 4K 스마트 모니터 신제품이 출시된다는 것이고
둘은 MSI 게이밍 / 사무용 모니터 라인업의 정의와 이번에 가성비 사무용이 나온다는 것.
셋은 알차게 구성된 체험존의 디테일한 설명이었습니다.
미니 게임으로 반응속도 대결과 MSI 스트리트 파이터 대전은 여전히 있었고
오늘의 깜짝 이벤트는 마우스로 컬링을 한다는 아주 참신한 내용이었습니다.
장패드 위에 마우스를 밀어 컬링을...? 아이디어 보따리가 정말 대단하신거 같네요.
발표가 끝난 후 간단한 점심 및 다과 시간을 가졌습니다.
딱히 시간제한 없이 점심을 먹으며 MSI 직원분들과 Q&A와 만담이 있었는데
궁금증도 풀고, 재미있는 예기가 많아 재미있었습니다.
다만, 직원분들이 여전히 소화가 잘 되셨을지는 ㅋㅋ...
오늘의 점심 메뉴도 스테이크 파스타 조합이었습니다.
기름기가 많지 않으면서 고기와 파스타로 든든한 구성.
개인적으로 이거 취향이었습니다. 가끔 생각나더라고요 이거...
식사를 마친 후, 대략 2시간 정도 자유롭게 모니터를 체험하는 시간이 있었는데요,
저는 가장 먼저 49인치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 앞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49인치, OLED, 엄청 넓은 21:9 모니터로 게임을 해 볼 기회는 정말 드물죠.
그리고 오늘은 제가 준비해온 것도 있었으니 흐흐...
그 옆으로는 아까 발표에 있던 10만원짜리 사무용 가성비 모니터가 있었는데요,
발표 당시엔 별 생각 없었는데 실물은 슬림하게 디자인이 잘 나왔고,
처를 쳐다보는 염소가 부담스러울 정도로 화질도 괜춘하더라구요.
이게 10만원도 안 하니 갓성비 모니터는 맞는 거 같습니다.
대충 전시된 모니터를 다 둘러보고, 반응속도 이벤트까지 섭렵한 이후
저는 MSI 32인치 OLED 모니터 하나 앞에 자리를 잡고 본격적으로 게임을 즐겼습니다.
OLED 모니터가 최고급형 라인업이라 그런지 USB C타입 포트가 들거갔고
C포트 하나로 화면 출력과 PD 90W 충전까지 싹 지원하더라고요?
얼씨구나 하고 제 UMPC에 게임 몇 개 설치해서 들고갔습니다.
역시 비싼 모니터가 좋긴 좋네요. 화질이면 화질, 편의성의면 편의성!
으으... 역시 MSI MPG 321URX QD-OLED 특가 탑승했었어야...
마지막은 MSI를 이겨라, 일명 스트리트파이터 6 대전입니다.
뒤에 찐막으로 마우스 컬링이 있었지만 집중하느라 사진을 깜빡했네요.
그리고 오늘 스파는 직원분들의 압도적 대 승리로 MSI의 날이었습니다.
대전 격투는 제 분야가 아닙니다만, 스파를 사서 연습해 봐야 하나..
이렇게 MSI 게이밍 모니터 데이 2탄에 다녀왔는데요,
가벼운 분위기에서 하고 싶은 게임을 하니까 정말 즐겁고 알찬 행사였습니다.
이번엔 작정하고 게임을 준비해 갔더니 더 재미있었던 거 같네요.
진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OLED로 게임하고 있었습니다 ㅋㅋ;
MSI에서 다음 달인 3월에도 이런 소규모 행사를 열 예정이라는데요,
게이밍 모니터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꼭 신청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작은 노트북 같은 거에 원하는 게임 준비해오시면 천국이 따로 없으실 겁니다.
저는 다음엔 레이싱 휠이라도 챙겨가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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